연극 '아마데우스' 한지상 지현준 이충주 조정석 김재욱 캐스팅
연극 '아마데우스' 한지상 지현준 이충주 조정석 김재욱 캐스팅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1.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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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셰퍼의 희곡 이지나 연출가가 무대로, 2월 광림아트센터

한지상, 지현준, 이충주, 조정석, 김재욱이 연극 <아마데우스>에 출연한다.

오는 2월 27일 개막하는 연극 <아마데우스> 측은 9일 극의 두 주인공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주연 캐스트를 공개했다.

▲ 살리에리 역의 한지상-지현준-이충주 (사진제공=페이지1)

우리에게는 영화로 익숙한 <아마데우스>는 <에쿠우스>, <블랙코미디> 등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피터 셰퍼의 희곡이 원작으로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에게 선택받지 못한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했던 살리에리와 타고난 천재성으로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지만 시대를 앞서간 이의 고독이 느껴지는 모차르트의 이야기가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작품이 <아마데우스>다.

이 작품을 연출한 이지나 연출가는 2016년 6월 피터 셰퍼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후 <아마데우스> 한국 공연을 계획하고 프러덕션 기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궁정 악장이자 존경받는 음악가지만 모차르트를 만나며 경이로움과 질투를 동시에 느끼는 살리에리 역은 지현준과 한지상, 이충주가 맡는다.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지현준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하고 날카롭게 무대를 장악하는 한지상, 정확한 캐릭터 분석과 남다른 무대 매너의 이충주가 각기 다른 매력의 살리에리를 만들 예정이다.

▲ 모차르트 역의 조정석-김재욱 (사진제공=페이지1)

천부적인 재능과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는 모차르트 역은 조정석과 김재욱이 맡았다. 특히 조정석은 이번 연극 참여를 흔쾌히 결정하며 이지나 연출가와 함께 프러덕션 구성을 맡았고 김재욱은 이 작품으로 처음 연극에 도전한다. 매 작품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드는 조정석과 연극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김재욱의 색깔도 주목된다.

한편 <아마데우스>는 원작의 정교한 플롯을 살리면서 무대 위 6인조 오케스트라가 20곡이 넘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주하며 새롭고 신선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마데우스>는 2월 27일~3월 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