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아트센터, ‘2018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재개관 페스타’ 개최
마포아트센터, ‘2018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재개관 페스타’ 개최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1.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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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개 공연, 3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마포아트센터는 플레이맥 재개관을 기념하여 오는 3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2018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재개관 페스타’를 개최한다.

2002년 개관한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은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난 해 7월부터 리모델링을 시행했다.

공사를 시작할 당시 플레이맥에서 재개관 공연에 참가할 프로그램을 공모했고 선정된 12개 작품이 이번 페스타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대중음악 장르로 3월 6일부터 열리는 가수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다. 하림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느낀 감성으로 작곡한 미발표곡 ‘Jambo Africa', ’남쪽나라 남십자성‘ 등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3월 9~10일에는 판소리, 영화, 뮤지컬, 창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랑받아온 ‘서편제’가 소리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특유의 애절한 내용과 소리로 지난 해 초연과 재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무용도 페스타를 꾸민다. 3월 14일 공연되는 ‘보이스 오브 액츠’는 춤추는 행위에서 자신으로부터 단절되는 몸에 대해 추적한다. 첼리스트 지박과 무용수 예효승의 즉흥 퍼포먼스가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플라멩코 ‘엘 비아헤:여행’은 3월 16일에 공연된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발달한 무용 플라멩코를 ‘엘 비아헤:여행’에서 스페인 남부 민요와 향토 무용, 기타 반주를 통해 표현한다.

3월 17일에는 엘리트 국악인 해금 연주자 조해령과 여러 악기의 앙상블 ‘해후’가 공연된다. 해금과 첼로 2중주로 남녀의 사랑을 표현한 ‘해후’와 신윤복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혜원풍속도’ 등이 연주된다.

강의와 공연이 결합된 렉쳐 퍼포먼스 장르의 ‘안무 노트’도 3월 20일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서는 춤이 언어로 환원될 수 없다는 강한 믿음을 가진 안무가가 무대에서 말을 한다. 이를 통해 완성된 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보다는 작업의 시작점이 되는 춤에 대한 관점과 안무 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선정작으로 뽑힌 연극 ‘Dear My Ghost'도 페스타에 참가한다. 과거 관습과 타인의 시선에 묶여 스스로 굴레에 갖혀 있던 주인공 에디가 유령소동극 사건을 통해 과거와 결별하고 정체성을 찾는 성장담은 3월 23~24일 공연된다.

가곡 무대도 빠질 순 없다. 3월 28일에 ‘가곡, 시에 물들다’ 공연에서는 ‘연’, ‘베틀노래’ 등 가곡이 기타와 하모니카 선율에 맞춰 무대를 장식한다.

3월 30~31일에 무대에 오르는 연극 ‘개미집’은 인간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고찰을 하며 신체 교차점이 무대 위에 발현되는 과정을 나타낸다. 전통연희 장단과 춤, 악기들이 새로운 형식을 창출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 ‘뚝딱하니 어흥!’은 4월 7~8일 공연된다. 공연에서 어린이 관객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 나간다. 체험놀이와 노래, 춤, 손, 인형극, 그림자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바로크 음악을 연주하는 ‘바로 그 음악! 바로크 음악’은 4월 10일에 공연한다.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시대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이 모여 바로크 시대 악기(바로크 바이올린, 비올라 다 감바, 쳄발로 등)로 곡을 연주한다.

페스타 마지막 공연으로는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무대에 오른다. 뜨거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은 이 시대의 청춘으로서 살아가는 이들의 군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홈페이지(http://www.mapoartcenter.or.kr/mapoArt/f/jsp/communication/noticeAll_view.jsp?idx=4934&searchflag=&searchstring=&nowPageNum=1)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