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허수아비’들이 모인다
세계의 ‘허수아비’들이 모인다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09.10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0일 ‘국제허수아비만들기대회’ 부산 경마공원서 열려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사)100만평문화공원은 내달 10일 ‘가족과 함께하는 국제 허수아비 만들기 대회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부산의 초등학생을 둔 가족 80팀과 필리핀, 파키스탄 등 다문화가족 및 그 외 외국인 가족 40팀이 참여해 각국의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만들게 된다.

 참가 작품 중 우수작 36점에게는 상장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내달 31일까지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전시된다.

 또 주최측은 부산, 후쿠오카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일본 후쿠오카 원예복지 네트워크를 초청해 일본의 허수아비 문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100만평문화공원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농경사회가 줄어들면서 세계적으로 허수아비를 구경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됐다”며 “허수아비를 가족들이 함께 만들면서 농촌문화와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경마공원 관계자도 “이번 행사가 세계 여러 나라 허수아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많은 행사들이 경마공원 안에서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사)100만평문화공원 범시민협의회 홈페이지(http://www.millionpark.or.kr)나 전화(051-802-3188,9)를 통해 할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