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관심있는 분, 모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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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9.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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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국내유일 독립애니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2009’ 개최… 전시ㆍ워크숍ㆍ체험 등 이벤트 진행

 

애니메이션에 관심있는 사람들라면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전문 지원기관인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국내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인디애니페스트 2009’를 개최한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주최하고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인디애니페스트2009 집행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인디애니페스트 2009’는 열렸다! 애니 good판’이라는 부제로, 최근의 국내외 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초청작품들과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올라온 경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작품들과 감독들과의 대화, 작품과 관련한 연계전시,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등 관객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인디애니페스트2009’의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하며, 최원재 감독의 <Masterpiece>가 개막작으로 상영, 토치카와 올드피쉬의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품인 <Masterpiece>은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창작자의 고뇌와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갈등과정을 풍자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인디애니페스트 2009’의 상영작은 크게 초청작품 섹션과 경쟁작품 섹션으로 나뉜다.

초청작품은 우리네 사랑과 삶을 그리는 ‘파노라마’, 영웅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컬러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과 영웅 관련 단편모음을 상영하는 ‘국내스페셜’, 처음 독립 애니메이션을 접하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가가호호’ 등 애니메이션 안에서도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일본과 독일에서 온 애니메이션 감독의 창작작품들을 모은 ‘아시아 & 유로 스페셜’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쟁작품은 엄정한 예선 심사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작품들을 일반과 학생 부문으로 나눠 상영하며, 행사기간 중 심사를 통해 오후 7시 30분 서울애니시네마에서 폐막식에서 부문별 수상작들의 시상과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네이버에서 8월 중 진행했던 ‘날애니 공모전’ 수상작도 상영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외에도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 쓰였던 스케치, 원화, 촬영 소품 등의 물품들이 전시실에 전시되며, 감독과 함께하는 워크숍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18일 오후 6시 30분 남산한옥마을과 19일 오후 5시 애니메이션 센터 전시실에서는 ‘토치카 PIKAPIKA 워크숍’을 진행해, 카메라 노출과 플래시 라이트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해볼 수 있다.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감독과 관객,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야외파티 ‘올레! 굿판’이 펼쳐지며, 20일 오후 3시에는 김진만 감독이 진행하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픽실레이션(실제 사람의 동작을 애니메이션에 담아내는 특별한 기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는 애니메이션 감독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 토크’와 감독이 손수 만든 창작물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프리마켓’을 진행한다.

‘인디애니페스트2009’의 작품 관람료는 일반 4천원, 학생 3천원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와 맥스무비, 티켓링크,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