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올림픽 기념전:화합과 전진' 3월까지 개최
충무아트센터 '올림픽 기념전:화합과 전진' 3월까지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2.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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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당시 미술감독 이만익 작가의 올림픽 관련 기증작품과 국내외 작가 판화 전시

충무아트센터는 오는 3월 18일까지 SeMA Collection <올림픽 기념전 : 화합과 전진>(이하 <화합과 전진>)을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연다.

<화합과 전진>전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미술소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와 서울시립미술관이 협력해 88올림픽 개최 30주년 및 2018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 이만익, 한마당, 1989, 36 x 58cm,실크스크린(ed.56_266)

전시에는 당시 미술감독이던 이만익 작가의 올림픽 관련 기증작품들과, 공식 올림픽 예술포스터를 제작하기 위해 선별한 국내외 작가들의 판화 작품 등 판화 및 드로잉 총 37점이 전시된다.

첫 번째 섹션은 1988년 개최된 문화행사들 중 올림픽 공식 예술 포스터 판화전시에 출품된 판화 작품 컬렉션이다. 올림픽 공식 예술 포스터 판화 전시는 매회 올림픽이 열릴 때 마다 함께 열리는 공식 행사로 2018 평창 올림픽의 경우도 지난해 11-12월에 걸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바 있다.

두 번째 섹션은 올림픽 미술감독이었던 이만익 작가의 올림픽 관련 판화들이 소개된다. 이만익 작가는 올림픽 개·폐막식의 미술감독으로 개·폐막식에서 전광판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상영했으며 14개의 개회식 행사와 폐회식 행사 6개 등 20개 행사를 치른 후 상영된 작품 이미지를 포함한 20개의 판화 작품으로 집약해 제작했다.

전시는 88서울올림픽의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예술작품들과 지금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과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무아트센터와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달 25일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조형예술을 매개체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상호협력하여 개발하기로 했으며, 미술문화 교류 협력을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와 미술문화 저변을 확대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