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민가수 싼토 오로의 '싼토 아리랑'
이탈리아 국민가수 싼토 오로의 '싼토 아리랑'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8.03.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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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산 공연 이어 25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서
 

이탈리아 국민가수 마에스트로 싼토 오로(Santo Oro) 가 한국 노래들만 모은 독집앨범  ‘싼토 아리랑'을 출시했다 

여기에는 우리가곡 ’불고기‘,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가요 ’거위의 꿈‘, ’돌아와요 부산항‘, ’하숙생‘, 등 1970년도부터 최근까지 시대별로 가장 유명했던 곡들 및 아리랑 등 총 11곡이 담겨져 있다.

소프라노 허은영은 "지난 21일 롯데백화점 일산점 문화홀에서 싼토 선생이 '맛있는 불고기'(탁계석 작사, 안현정 작곡)를 불렀는데 선생의 발음이 정확해 객석에서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다"고 전했다.,

싼토 오로는  25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또 한번 청중과 만난다.  특별히 대한민국 최고 국민대상도 수상하는데 이수성 前(전) 국무총리가 수여한다.

산토 오로 교수는 파르마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성악, 피아노, 보컬재즈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국민가수다. 14세에 자작 신곡을 발표하여 이탈리아 신인으로 등용 하였으며 이탈리아 국영 TV RAI등에서 프로그램을 맡는 등 만능 엔터테인먼트 능력을 보유한 달인(達人)의 뮤지션이다.

부친 또한 뮤지션으로 샹송의 대가 아다모(ADAMO)의 타악기 주자였다. 마에스트로 싼토는 음악의 폭도 넓어서 재즈, 블루스, 칸초네, 나폴리민요, 샹송, 팝송, 뮤지컬 등 모든 음악의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허은영씨와 길한나씨가 찬조 출연한다. 시사평론가 손진기씨가 진행을 맡는다. 함께 내한한 클라라 김(도니제티 콘서바토리) 교수는 K- Classic in Italy 지회장이기도 하다.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 장흥진 총재는 "외국인이 우리말로 가요와 가곡을 노래하다니 정말 놀랍다. 산타루치아를 배우며 자라난 세대에겐 격세지감이 든다"며 우리 문화에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 기쁘다며 회윈들과 함께 감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