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의원들, “공무원들 바짝 긴장해라”
종로구의회, 의원들, “공무원들 바짝 긴장해라”
  • 이소영기자
  • 승인 2009.09.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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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행정조직 개편 이후 첫 임시회 개회, 15일까지 17건 안건 심의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가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19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종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김성은 의원이 국회사무처에서 주최한 2009년도 지방의회 4차 의원연수과정 수료식에서 의정활동 모범사례 발표부문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면서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구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회기에는 건의안 1건, 조례안 3건 조례개정안 9건, 규정개정안 1건, 의견청취안 2건 건의안 1건 등 총 17건이 상정돼 있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지난 7월 종로구청의 행정조직 개편 이후 첫 개회로 위원회의 소관국 변경에 따른 국별 업무보고도 있어 다른 회기보다 한층 심도있게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안건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보조금 지원범위 확대 조례안 ▲출산양육지원금 신청기간 연장 조례안 ▲구민의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개선에 관한 조례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의원발의로 상정했다.

또한 ▲소형가전제품을 대형생활폐기물 수수료 부과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수수료 징수방법도 구 홈페이지 내의 전자지불방식으로 일원화해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조례 개정안과 ▲건강도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구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려는 조례안 등 등 많은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복동 부의장과 안재홍 의원, 김성은 의원은 총 18건의 구정질문을 통해 공무원들의 행정을 지적하며 종로구청장의 직접 답변 요구로 관계 공무원들을 긴장시켰다.

김복동 부의장은‘신문고’를 설치해 많은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불편·불만을 적극 반영하고 더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인훈 의원은 창신·숭인 재정비 촉진 계획에 대해 “청계복원차도나 20여년 전 지은 상암동 성냥갑 아파트의 재건축처럼 무분별한 개발은 후손들이 고스란히 감당해야할 몫”이라며 “2만6천여 지역주민들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개발계획을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