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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만의 새로운 '카르멘'을 지켜보라"
서울시무용단 '카르멘' 5월 공연, 원작과 다른 결말과 흥겨운 춤 관심
2018년 04월 17일 (화) 12:15:05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서울시무용단의 <카르멘>이 다음달 9~10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시무용단 <카르멘>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원작으로 비제의 음악과 대본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하며 한국적인 춤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특히 이번 <카르멘>은 카르멘과 호세의 갈등구조인 원작에서 벗어나 카르멘과 호세, 호세의 약혼녀인 미카엘라의 삼각관계를 그리며 주인공의 질투와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극 전반이 호세의 심경 변화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원작과 전혀 다른 결말로 새로운 <카르멘>을 만들어낸다.

   
▲ 보헤미안 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지난 1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카르멘의 관능적인 춤과 함께 우리에게 익숙한 <카르멘>의 곡에 맞춰 부채를 이용한 하바네라 춤과 볼레로 등이 어우러지며 흥이 넘치는 무대가 될 것을 예고했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제임스 전은 "비제의 음악, 스페인의 음악이 한국인들의 흥과 잘 맞는다. 한국무용의 열정과 느낌, 서울시무용단이 가진 정서를 바탕으로 안무를 했다"면서 "서울시무용단만의 새로운 <카르멘>을 만들고 싶었다. 결말을 바꾼 것도 새로운 <카르멘>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극작을 맡은 서지영 작가는 "카르멘 중심이 아닌 호세가 중심이다. 카르멘이 죽임을 당하는 것에 포착해 페미니즘적 해석, 정치적인 해석이 이루어져 왔는데 이번에는 호세의 심리로 흘러가고 결말도 호세의 심리 변동에 의해 결정될 듯하다"라고 밝혔다.

   
▲ 호세(최태헌 분)에게 사과를 건네는 카르멘(오정윤 분)

이번 무대는 패션디자이너 양해일이 민화를 모티브로 해학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변용으로 현대적 분위기의 무대의상을 선보이고, 무대디자이너 심재욱이 원작과 다른 심플하고 모던한 무대 미장센을 선보인다.

서울시무용단의 신예 무용수인 오정윤과 김지은이 카르멘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고,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무용수인 최태헌이 호세 역을 맡았다.

제임스 전 안무가는 "빠른 장면 전환으로 공연이 30분만에 끝나는 느낌을 갖게 하고 무용수들이 무대에서 예쁘게 보였으며 좋겠다. 극장에서 서울시무용단만의 <카르멘>을 꼭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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