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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을 추천해!]모든 배역 열연 시킨 심청가 한국의 정통 브랜드로
인당수 법피 장면과 눈뜨는 장면 인상적
2018년 05월 02일 (수) 10:48:48 최창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대행 press@sctoday.co.kr
   
▲최창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대행/전 한예종교수

지난.4.28~5.6(일) 기간에  명동예술극장에 국립창극단 창극 '심청가'가 무대에 올랐다.  2시간 25분 동안 진행된 공연이다. 반주단은 빽스테이지에 놓고 고수와 함께 출연자 전원이 등장하여 마당놀이식으로 구성된 연출 수법으로,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깨끗하고 산뜻한 심청가를 보았다.

대본의 대사 및 가사가 4.4 ~ 4.3조가 되어 ~ 낙양동촌 이화정에 숙낭자를 ㅡ 좌편은 청송이요 우편은 녹죽이라 ㅡ 등, 아니리, 중모리, 중중, 자진, 진양, 휘모리 등으로 엮어내어 듣기가 좋았다.

우리의 전통은 효를 앞세워 유교적이고 불교적인 우상의 스토리이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아름답게 치유를 하고, 비극적인 것 같지만, 희극적으로 표현하는 우리의 전통예술인 가무악극의 특징이기도 하다. 극중에서 멋있는 연출장면은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 범피장면과 황실의 궁궐에서 펼쳐진 맹인잔치에서 장님들의 눈 뜨는 기적의 장면 등의 무대가 되어 좋았다.

더욱 합창을 할 때, 전출연자가 무대등장 된 상태에서 인물의 모습으로 또는 무대장치 위에서 보여주는 모양새의 모습도 좋았다. 우리가 대극장에서 뮤지컬 공연을 할 때는 합창인원이 상, 하수에서 보이지 않게 배치되어 마이크만 설치해놓고 소리만 객석으로 흘러 보냈던 예전 뮤지컬 공연 생각이 났다.

이번 심청가에서 주인공부터 모든 배역들이 열연하는 모습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연극 중심보다 판소리중심으로 담백하고 새롭게 산뜻한 창극의 본질을 연출로 구성이 되었다. 이번 심청가도 무대예술 중심으로 구성되었을 때, 심청가가 아니고 뺑덕어멈 무대가 될 줄 알았는데, 단역의 배역으로 산뜻하게 캐릭터를 잘 소화되어 넘어갔다.

   
▲판소리 심청가의 한 장면

관람객들과 상상력을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동식 디자인 무대로서 기승전결의 희로애락으로 무대표출이 극적상황과 해학의 정리가 잘 된 것을 보고 단장인 예술감독과 초청연출가의 두 부부가 함께 작업하는 모습도 아름다워 보였다.

다만, 마당놀이식 연출로 전출연자가 무대 위에 등장한 구성을 했지만 ㅡ 군중장면 외에 집중적인 장면의 표출이 되었을 때는 무대출연자를 줄여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제 우리 것도 일본 노어처럼 정리된 고정된 작품으로 한국의 브랜드로 정통의 정형화 시켰으면 하는 바램이고 ㅡ 그 외 창작작품들은 창극을 다양화와 대중화로 관객이 흥미롭고 자유스럽게 즐길 수 있게 꾸며 보여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했다.

작창과 도창으로 스승과 제자의 W배역을 시도하는 것은 장단점도 있지만, 군중장면을 함께 하려고 하는 모습도 좋아 보여 이 작품을 권유하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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