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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협회 "靑, 책임있는 자세로 예술생태계 복원에 적극 응하라"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결과 관련 성명 "근시안적 문화정책으로 연극인 조롱당해"
2018년 05월 15일 (화) 20:05:01 이가온 기자 press@sctoday.co.kr

서울연극협회가 지난 8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종합발표에 대해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와 더불어 협회의 강도높은 대응을 시사했다.

서울연극협회는 14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부정한 권력에 머리 숙이며 연극인들의 목을 죄던 이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문체부와 청와대는 도대체 무엇이 변했는지, 지난 정권의 일이라고 외면하며 예술가들의 자유를 빼앗던 부역자들을 방관하고 있지는 않은지, 문체부는 진정 반성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라며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협회는 "정부는 바뀌었지만 근시안적 문화정책은 미온적 인사시스템으로 그 답을 대신하고 있고 연극인들의 숨통을 조이던 실세들은 이 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아직도 관련 공무원들의 처벌은 교묘한 자리이동으로 그 엄중함을 희석시켜 연극인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인들은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대응을 요구하는 것이다. 조사단의 조사결과는 보존을 위한 역사기록물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한걸음일 뿐"이라면서 "청와대는 블랙리스트 조사결과와 권고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으로 지난 10여년간 후퇴한 예술생태계 복원에 적극 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연극협회는 "향후 본 조사결과를 근거로 서울연극제 대관배제 및 아르코 대극장 폐쇄 사건에 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특히, 문화라는 미명하에 희생되는 예술정책의 모호성에 관해서도 강도 높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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