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밴드'의 애환이 담긴 뮤지컬 '6시 퇴근'
'직장인 밴드'의 애환이 담긴 뮤지컬 '6시 퇴근'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5.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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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박웅 문종민 등 밴드뮤지션과 실력파 배우들이 선사하는 라이브 무대

뮤지컬 <6시 퇴근>이 오는 7월 29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6시 퇴근>은 직장인들의 애환과 숨겨둔 열정을 '직장인 밴드'라는 소재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2010년 초연됐던 원작을 기초로 2018년 트렌드에 맞게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인다. 

초연 넘버들이 음악적인 부분에서 강한 밴드사운드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공연에는 좀 더 대중적인 장르로 전곡을 새롭게 작사.작곡했고, 여기에 다채로운 안무를 구성해 뮤지컬적인 재미를 더했다.

▲ 뮤지컬 <6시 퇴근> (사진제공=컬쳐버스)

이번 공연은 제과회사 내 직장인밴드라는 큰 소재는 유지하되 보다 탄탄하게 구축된 캐릭터 설정을 통해 2018년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반영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각색했다. 

초연이 인간이 부속품처럼 여겨지는 직장문화와 구조조정에 따른 갈등을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싱글맘, 삼포세대 등 다양한 청춘들의 고민을 골고루 반영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또 콘서트 뮤지컬의 백미인 커튼콜 타임 역시 큰 기대를 모은다. 공연 종료 후 약 20여 분간 이어질 커튼콜은 신나는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뜨거운 무대로 관객들의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해소시키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밴드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고유진(플라워), 박웅(EVE), 문종민(와우터)을 필두로 임준혁, 이동환, 강찬, 이민재, 오진영, 이새롬, 김태령, 정성일, 김권, 허윤혜, 정다예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연기와 보컬을 선사한다. 

공연문의 : 고스트컴퍼니(02-3445-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