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희망을 노래하다
장애인, 희망을 노래하다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09.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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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경연대회 열려 잠재된 가능성 개발
  ‘2009 장애인 음악경연대회’가 사단법인 경남장애인연맹(DPI)주관, 경상남도 후원으로 12일 13시부터  경남 마산 조각공원 내 음악관에서 열렸다.

▲ 여고부 합창단과 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의 잠재된 문화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퓨전 연주 8개 팀, 가요 8개 팀, 댄스 2팀, 풍물놀이 2팀 등 총 20개 팀이 참가해 그 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외에도 장애인 휠체어 스포츠 댄스 축하 공연과 여고부 합창단의 수화공연 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우러짐의 장이 됐다.

 
  참가한 장애인들은 지적, 지체, 청각, 시각 장애인들로서, 각 팀의 인원은 1~ 19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번 대회 대상 및 금상 수상자는 다음 달 16일부터 8일간 서울시청 열린광장에서 열리는 ‘2009 세계장애인문화예술 축제’에 참가하여 공연한다.


 (사)경남 DPI는 모든 장애유형을 포괄하여 당사자 중심의 인권운동을 펼치는 국제장애인단체로서 장애인 스스로의 목소리를 통해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 실현에 역점을 두며 장애인 기자 양성과 장애인 신문 발급, 마라톤 대회, 희망 콘서트 등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박태봉 회장은 "이번 대회가 비 장애인 중심의 문화 속에 장애인 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이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문화 역량의 주체임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