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최고의 장인이오
우리가 최고의 장인이오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09.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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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금속·조선·공예분야 우수 기능인 선정. 장려금도 지급

  경상남도가 기계, 금속, 조선, 공예 분야 최고 장인 5명을 선정했다. 

  최고 장인 선정은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종사한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기능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이바지 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장인에게는 최고 장인증서와 장려금을 매년 100만원씩 5년간 지급된다. 

 -올해 선정한 영예의 제3회 경상남도 최고장인 5인-  

 ◆강찬수(기계분야 전산응용가공) 

▲ 동양기전 주식회사 강찬수 과장

  1980년 유압실린더 생산업체인 동양기전주식회사에 입사 26년간 CNC 자동선반 작업장에서 정밀 치수가 요구되는 유압실린더의 핵심부품 가공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6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향상, 공정개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사내 최우수 제안상과 모범상 등을 수차례 수상했다.
 
또 기술개발을 통한 특수 유압실린더 국산화 및 위험장비 작업성 개선을 통한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과 피로도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일형(기계분야 제관)
두산디에스티 류일형사원

   1978년 입사 후 30년간 방위산업제품 제관업무, 용접 기능장으로 품질ㆍ생산성 향상에 공헌했다.

  또 한  M113 미군장갑차 정비납품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국형장갑차, 천마, 비호 등 생산과 비호차량의 포탑 특수용접공정 개발을 완수했다.
 
  현장의 노하우를 관리적 차원으로 전환하여 생산 및 공정의 표준화작업에 크게 공헌, 최근 차세대 장갑차 K21 생산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영일(금속분야 금속재료)
(주)비엔지스틸 박영일 반장

  1984년 입사, 24년간 스테인레스 압연 및 열처리 부문에 종사했고 그 동안의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활용해 품질향상과 공정개선, 생산성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금속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품질향상과 공정개선을 위해 45건을 제안, 33건이 채택돼 개선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식스(6) 시그마 활동에 적극 참여해 연간 11억7,200만원의 절감했다.

  지난 2002년 금속재료 기능장에 합격하여 노하우 전수를 위해 ‘기능장회’ 모임을 결성, 동료 및 후배들에게 맨투맨 교육을 실시해 11명의 기능사와 기술사를 배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삼성중공업 김응봉 과장
◆김응봉(조선분야 선체건조)
   1977년 입사하여 지난 32년 동안 선박 블럭 제작현장에서 근무, 선박 품질 향상을 위해 각종 용접 방법 개선 및 용접순서 정립 하여 용접품질 불량률을 200%이상 감소시켰다.

  또 용접자동화 적용에 있어 미적용 부위 추가 발굴, 장비를 개선하여 전체 용접장의 47%를 자동화화하고 각종 공법개선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원가 경쟁력 확보하였다.

  아울러 과원들과 함께 봉사단체를 결성해 환경정화 활동 및 농촌지역 일손돕기 활동 중 이다.

 
 ◆김용득(공예분야 도자기)

 운당도예 김용득 대표

   김용득씨는 30년간 동화도자기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로 전통도자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수비, 유약, 성형, 가마, 번조 등 모든 단계의 공정개선과 품질향상으로 청·황·흑·백이 신비롭게 조화를 이룬 새로운 개념의 도자기 ‘동화요변호’ 작품과 3종의 부부상 개발로 디자인과 상표등록 특허를 받았다.

  또 열림 요장 문화와 문화상품 개발로 전통도자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