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코타로 나타낸 고구려 철기 병마, 다음달 12일까지 갤러리엘르
송경흡 초대개인전 <고구려 철기병마 Terracotta : 무사들의 귀환>이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갤러리엘르에서 열린다.
송경흡은 고구려의 철기병마 '개마무사'를 테라코타 방식으로 재현하는 아트디렉터로 KBS의 아트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삼국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그 시대의 주요 인물들을 그만의 기법으로 재현하고 있다.
작가는 역사적 인물의 특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기마병의 정교하고 화려한 멋을 디테일한 묘사와 역동적인 포즈로 담아낸다.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을 보며 시대적 긴장감과 인물의 생동감을 상상하고 역사 속 다양한 인물 및 그들의 삶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전시는 고구려 당시 개마부대의 용맹성을 한 장면으로 응축시켜 놓은 듯한 철기병마 시리지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앨르 측은 "작가가 재현하고자 한 것은 단순한 인물의 외형만이 아닌 그 당시의 멋(기백, 용기, 의지)과 삶"이라면서 "작품을 통해 당시의 시대, 인물, 삶,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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