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예술프로젝트 '유목증후군-어둠이 낮보다 먼저 오듯'
다원예술프로젝트 '유목증후군-어둠이 낮보다 먼저 오듯'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7.23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악, 사진,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오는 8월 12일까지 엘리펀트스페이스

엘리펀트스페이스는 '유목증후군-어둠이 낮보다 먼저 오듯(이하 유목증후군)' 다원예술 프로젝트를 오는 8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동명앨범 '노마드신드롬'에서 출발해 '유목'과 '증후군'에 집중한 음악, 사진,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장르를 초월한 작품을 선보인다.

▲ 최고은, <노마드신드롬> 다큐멘터리, 10min, 2018. (촬영=이인규, 권철/사진=엘리펀트스페이스)

유목의 일상에서 남겨진 흔적과 파편을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염지희, 최요한, 프로젝트-레벨나인, 황현우가 함께 탐구해나간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동시대 작가들은 자신만의 예술 형식으로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는 유목의 풍경을 하나의 공간 안에 펼쳐 보인다.

▲ 유목증후군 전시실 (사진=엘리펀트스페이스/김상태)

전시는 총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제1공간은 어둠이 내려앉은 '음악-공간'으로 염지희 작가의 콜라주 작품, 사진작가 최요한의 사진과 텍스트 작업, 황현우 작가의 사운드 작업, 최고은 앨범 제작과정 전반의 기록, 영상, 사진 등이 함께한다. 

제2공간은 프로젝트-레벨나인이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내는 '기억-공간'이다. 관람객이 남기는 기억의 뭉치가 하나의 아카이브 작업이 되어 제3공간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제3공간은 1공간의 거울이자 2공간의 흔적으로 구성된다. 모바일에서 이루어지는 가상의 전시공간으로 관람객이 만들어낸 유목의 흔적과 증후군의 증거들이 하나의 별자리로 변모한다.

▲ 프로젝트-레벨나인 <라운드-라운드-라운드>, 설치, 2018. (사진=엘리펀트스페이스)

이번 다원예술 프로젝트는 유목증후군에 대한 구술기록, 목격담, 탐험기다. 유목의 길은 계속해서 갈라지고, 그 교차점에서 새로운 관계망이 생겨난다.

전시 기간 내내 전시, 퍼포먼스, 강연, 상영, 그리고 출판의 형태로 계속해서 분화되어 가는 형태를 띨 예정이다.

마지막 입장 가능 시간은 7시로, 예매시 2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엘리펀트스페이스 홈페이지( https://www.elespace.io/)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