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영어로 들으며 공부해볼까
한국문학, 영어로 들으며 공부해볼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9.16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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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원, 영어 오디오북과 텍스트의 형태로 온라인서비스
 
한국 문학 작품을 영어로 된 오디오북과 텍스트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이 EBS 영어교육채널과 ‘한국문학 콘텐츠 활용 협력’을 맺고, 최근 EBS 영어교육채널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로 읽는 한국문학’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번역원이 지난해 발간한 한국문학 영문 연간지 ‘New Writing From Korea’에 수록됐던 한국 단편소설 10편이 영어 오디오북과 텍스트의 형태로 온라인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단편소설로는 은희경의 ‘고독의 발견’, 윤성희의 ‘하다 만 말’, 윤대녕의 ‘제비를 기르다’, 정지아의 ‘봄빛’, 전성태의 ‘코리안 솔저’, 김중혁의 ‘유리방패’ 등의 작품이 포함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한국문학 작품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어 독후감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문학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번역원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내국인들은 더욱 친숙한 텍스트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고, 외국인들도 한국문학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