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 우리에게 맡겨라
여성인권, 우리에게 맡겨라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09.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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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여성인권 위해 12개 시책 추진… 임산부 전용 주차장도 확대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지방차원의 제도적 기반 구축ㆍ생활 속 여성 차별적 요인 발굴 개선ㆍ사회적 분위기 확산 등 3개 분야 12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내년 2월 ‘Ten in Ten 정책’을 수립해 여성인권 지표를 10년 이내 10% 이상 향상시킨다는 여성인권 10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위기 여성에 대한 전문적, 실질적인 지원체계 개선을 위해  ‘경남 솔루션(Solution)위원회’를 구성, 지방차원의 여성인권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한 휴게소에 설치된 핑크존(임산부전용주차장), 앞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임산부들의 운전편의를 위해 시ㆍ군청 민원주차장에 일반 주차면 보다 폭이 넓은 임산부 전용주차면을 5면 내외로 설치하고 내년 말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아파트 등에도 설치를 유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성들이 실내수영장을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이용료를 감면(월별 생리적 현상)토록 관련 규정을 내년 7월까지 개정을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기관·기업·단체들과 다자간 협약을 체결해 여성 차별적 요인을 개선하는 ‘1사(社) 1경(更)운동’을 추진, 홈페이지를 구축, 공무원 교육과정에 여성인권 관련 과목 신설등으로 인권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 경남도와 시군 조례 등을 분석, 여성 차별적 요인을 발굴하고 내년 6월 여성인권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여성인권 전담부서를 신설,  여성인권특별위원회 구성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달 18일 입법 예고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