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기자의 인문탐구 <시간의 마음을 묻다>
이동식 기자의 인문탐구 <시간의 마음을 묻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8.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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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문화역사 전문기자 활동 토대로 우리 문화에 던지는 질문
 

36년간 문화역사 전문기자로 명성을 쌓은 이동식 기자의 멈추지 않는 지적 인문탐구인 <시간의 마음을 묻다>가 이지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저자 이동식은 30여년간 KBS 문화역사 전문기자로 방송 활동을 했고 백남준, 윤이상, 이응로, 이우환, 실크로드, 세계 문명 탐사 등의 명작을 만들었으며 우리 음악, 거문고, 우리 역사. 중국 역사에 대한 수백편의 글을 쓴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9월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시간의 마음을 묻다>는 세계일보에 3년간 <소창다명>이라는 칼럼으로 연재된 글을 모은 것이다.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을 믿고 있는 그는 시간 속에 내재되어 있는 전통과 풍습과 문화를 통해 우리 삶과 역사 그리고 나라,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들과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로 풀어내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또한 변하는 계절과 시간 속에서 사람의 도리뿐 아니라 사람들의 길, 사람들의 눈과 마음, 즉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과거라는 거울에 비춰 보면서 거울에 비춰진 자기 모습, 이웃의 모습, 세상 사람들의 말, 그런 것들이 먼저 보이다가 거울에 비춰진 현상 뒤에 있는 본래의 '밝은 상'을 발견하고 여러 사람이 같이 보고 같이 알고 같이 생각해 보고 싶은 바람(風) 아닌 바람(願)을 담아 글을 써낸다.

이 책은 문화역사 기자로 30여년을 걸어온 이동식의 인문학 탐색을 통해 새로운 인문한국 21세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