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 카퍼레이드 25년만의 부활
국제기능올림픽 카퍼레이드 25년만의 부활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09.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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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능올림픽 우승. 경축행사 창원서 열려.. 기능인 존중풍토 확산, 새로운 성장 계기 삼을 터

  국제기능올림픽 우승자 카퍼레이드가  17일  경남 창원에서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서 열렸다.

▲ 선수단의 쾌거를 축하하기 위한 카퍼레이드가 창원시청 정문에서 시작되고 있다.

 지난 8월 26~9월 7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는 삼성테크윈 소속 3명의 선수가 창원시 선수단으로 참가, 조재우 선수(CNC선반)와 이연호 선수(금형)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업사랑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창원시는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 16번째 종합우승을 견인해 기능강국 코리아의 위상과 기술인재의 산실 창원의 면모를 대내외에 과시한 창원선수단을 축하하고 기능인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지난 25년간 맥이 끊겼던 경축 카퍼레이드를 부활시켰다.

산업화가 시작된 70년대, 기능올림픽 세계 제패는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고 국민들은 거리에 나와 태극기와 오색종이를 휘날리며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영웅들을 환호로 맞이했었다

이날 박완수 시장은 “우리의 경제성장의 기반이된 제조업을 이끈 기능인이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어 새로운 경제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퍼레이드의 의의를 밝혔다.

   또 창원공단 기업체 관계자들은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기능인 우대 분위기 확산을 통해 현장의 기술인력이 산업발전에 더욱 매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우리나라는 1967년 제16회 대회를 시작으로 25차례 출전해 16번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으며, 1977년 첫 우승 때부터 범국가적인 경축퍼레이드를 펼쳐왔으나 지난 84년에 중단됐다.

  국제기능올림픽: 국가간의 직업훈련과 기능향상, 교류, 기계조립, 용접등 31개 부문의 산업기능을 겨루는 국제대회.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