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후원으로 펜대 올린 몽블랑, 문화예술 발전 기여 후원자 격려
예술 후원으로 펜대 올린 몽블랑, 문화예술 발전 기여 후원자 격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09.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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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 파라다이문화재단 이사장 ‘제 27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문화예술 공익성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이 18일 ‘제27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 2018)’을 수상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이날 오전 열린 시상식을 겸한 기자간담회에는 수상자인 최윤정이사장과 몽블랑 코리아 에릭 에더(Eric Eder) 지사장을 비롯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샘 바더윌(Sam Bardaouil)과 틸 펠라스(Till Fellrath) 이사장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에서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좌측 두번째)이 수상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수상자의 이니셜이 새겨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Patron of Art Edition)’을 받았다. 몽블랑 코리아 에릭 에더 지사장(좌측 세번째)과 몽블랑 문화재단의 공동이사장인 샘 바더윌(좌측 첫번째과 틸 펠라스(우측)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몽블랑 문화재단)

이날 시상식에서 몽블랑은 수상자인 최윤정 이사장에게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 될 상금 1만 5천유로(한화 약 2천만원)와 수상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수상자의 이니셜이 새겨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Patron of Art Edition)’을 수여했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이 펜은 몽블랑이 루치아노 파바로티, 페기 구겐하임 등 문화예술 후원자를 기리며 매년 선보이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에디션으로 올해는 오페라의 아버지 바그너를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루드비히 2세(Ludwig II)’를 위한 펜이 제작됐다.

▲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에디션으로 올해는 오페라의 아버지 바그너를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루드비히 2세(Ludwig II)’를 위한 펜이 제작돼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 펜 전시회>에 전시되고 있다.

올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한국 수상자로 선정된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2013년부터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이끌며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파라다이스문화상(상금 5천만원) 제정, 복합문화공간 등의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문화예술의 공익성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이사장 "더 진정성 있게, 보다 더 능동적으로 예술활동 지원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로 성장해 나가겠다"

이날 최윤정 이사장은 “귀하고 값진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을 계기로 더 진정성 있게, 보다 더 능동적으로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이사장은 “문화예술 후원이란 무엇인가? 왜 해야 하는가?라고 스스로 반문하며 “문화예술은 삶의 본질을 기록하는 것이며 창작자와 대중의 연결고리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문화예술 후원이 단순히 물질적 지원이 아닌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임을 강조한것이다 .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그는 “선대 회장께서 설립한 우경재단이 ‘동서문학’을 창간하고 작가들을 후원해 왔던 그 뜻을 받들어 전시, 공연, 축제 등 전 분야의 아티스트를 후원해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상금은 광주비엔날레재단에 기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전날 개관한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의 전시 방향과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태리 피렌체에서 모티프를 얻어 광장문화에 주목하게 됐다” 면서 “어린시절 따뜻한 정을 나누던 사라져가는 공터를 되살려, 피렌체처럼 대중들이 편히 쉬고 쉽게 드나들며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아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피렌체의 광장에서 모티프를 따온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내 전시장 전경

몽블랑 "문화와 예술이 지역 사회 활력에 중요한 공헌해, 한국 모든 예술 관심 가지고 있어"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샘 바더윌(Sam Bardaouil)과 틸 펠라스(Till Fellrath) 이사장은 “몽블랑은 필기 문화에 뿌리를 둔 브랜드로서 문화와 예술이 지역 사회의 활력에 중요한 공헌을 한다고 생각한다” 며, “예술가들이 활발한 예술 활동을 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는 후원자의 헌신이 문화예술 발전에 큰 바탕이 되어주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후원자들의 공로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그들을 지지하고자 매년 시상식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몽블랑 코리아 에릭 에더(Eric Eder) 지사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몽블랑이 추구했던 예술과 문화에 대한 깊은 브랜드 철학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감성적이며 감각적인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한국내 예술프로젝트로 몽블랑의 뿌리인 ‘write’에 방점을 두고 대림미술관과 문학동네와 협업해 ‘이린왕자’를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문학과 깐느에서 널리 알려진 영화 등 한국의 모든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1992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각 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문화예술인 상이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에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각 수상자가 선정됐다.

역대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로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미국의 록펠러 재단 ,루치아노 파바로치, 페기 구겐하임 등이 있으며, 한국 수상자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장, 윤영달 크라운해태그룹 회장, 유상덕송은문화재단 이사장,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 등의 유명 인사들이 수상한 바 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개관기념전 <무절제&절제>,<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 펜 전시회>열려, 세계적인 거장 작품과 몽블랑 희귀한정 펜 만날 수 있어

한편 파라다이스재단은 시상식 전날인 17일 개관한 파라다이스시티 내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개관기념전 <무절제&절제(無節制&節制): Overstated & Understated>展과  최윤정 이사장의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을 기념해 30일까지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 펜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17일 개관한 파라다이스시티 내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개관기념전 <무절제&절제(無節制&節制): Overstated & Understated>展에 전시된 제프쿤스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좌, 우) (사진=파라다이스문화재단)

<무절제&절제(無節制&節制): Overstated & Understated>展은 파라다이스재단이 이번 개관전을 앞두고 소장한 현대미술 두 거장인 제프 쿤스(Jeff Koons)의 <게이징 볼-파르네스 헤라클레스(Gazing Ball-Farnese Hercules)>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아우러스 사이아나이드(Aurous Cyanide)>를 비롯 김호득 작가의 설치 작품 <문득, 공간을 그리다(All of Sudden, Drawing the Space)>와 이배 작가의 <불에서 부터, Issu du feu>가 관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