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림 화백, 한국 아방가르드 대표로 영국 초대
김구림 화백, 한국 아방가르드 대표로 영국 초대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9.22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프닝에서 '걸레 1974' 퍼포먼스 선보일 예정, 한국 현대미술 발전 특강 예정

'한국 아방가르드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 화백의 작품이 영국에 전시된다.

김구림 화백은 오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영국 런던의 111 GREAT TITCHFIELD STREET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 김구림 <걸레 1974>

이 전시는 일본과 한국, 중국, 대만의 1960-1970년대의 중요 행위예술을 탐구하는 전시로 각 나라의 대표 아방가르드 작가를 한 명씩 뽑아 아시아의 아방가르드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며 김구림 화백은 한국 대표 작가로 전시에 참여한다.

김 화백은 27일 열리는 오프닝에서 <걸레 1974>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걸레퍼포먼스'는 최초로 스위스 로잔에서 비디오 작품으로 세계 퍼포먼스의 거장인 알란카푸로와 합께 1974년도에 발표한봐 있었고 이번 런던에서는 걸레 작품을 최초로 퍼포먼스로 오프닝때 시행한다. 

특히 한국작가를 오프닝에 최초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김구림 작가의 한국현대미술의 끼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하여 이루어진 행사다. 

김 화백은 퍼포먼스를 비롯해 각종 여러가지 아카이브와 작품을 선보이고 특히 10월 18일에는 소아스 대학에서 특별 강연회를 통 한국의 현대미술 발전 과정과 당시 활동상황을 강연할 예정이다. 

▲ 김구림 <걸레 1974>

김구림 화백은 지난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통해 대중의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고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대표적인 대지 미술인 <현상에서 흔적으로>를 46년만에 재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작품은 1970년 4월, 한강 살곶다리에 잔디를 불로 태운 삼각형의 모습을 남긴 것으로 46년만에 재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