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한국 전통 예법 배워요~”
다문화 가족, “한국 전통 예법 배워요~”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9.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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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28일 추석상차리기, 배례법 등 추석맞이 예절교실 운영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 가족들의 행복한 명절 나기를 위한 강의가 마련됐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오는 9월 28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풍성한 추석맞이 예절교실’을 실시한다.

이번 예절 교실은 한복 입는 법, 배례법 등 명절에 꼭 필요한 우리 전통 예절 교육을 통해 문화적 차이로 명절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의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후 2시부터 삼각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위치한 강북문화원 예절관에서 3시간동안 진행되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된 다문화 가족 자녀와 부모 30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강북문화원 전임강사의 지도아래 기본적인 생활 예절과 함께 추석상 차리기, 송편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또한 짧게나마 다도(茶道)와 다식(茶食)을 배우는 시간도 진행된다.

구청 가정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전통예절을 익히고 다문화 가족간 유대 강화로 쓸쓸한 명절이 아닌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북구는 매년 관내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동 자치회관에서 무료 한글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