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2018 마포커뮤니티예술축제 '꿈의무대' 개최
마포문화재단, 2018 마포커뮤니티예술축제 '꿈의무대'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0.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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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형 생활예술 커뮤니티 축제, 꿈의극단+공상집단 뚱딴지 연극 공연 등 열려

마포문화재단은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주민참여형 생활예술 커뮤니티 축제인 2018 마포커뮤니티예술축제 '꿈의무대'를 연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꿈의무대'는 주민이 문화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해 예술로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 주민 주체의 생활예술이 지역에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된 마포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커뮤니티예술축제다.

▲ 꿈의합창단 공연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이번 꿈의무대는 생활예술 창작 환경을 업그레이드해 제작한 공연을 선보이고 연극, 합창, 오케스트라, 무용, 밴드, 카니발, 전시 등 7개 장르에 걸쳐 주민예술가 1,400여 명의 무대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플레이맥, 갤러리맥에서 펼쳐진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작되어 꿈의무대를 대표하고 있는 '꿈의극단'은 올해 마포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공상집단 뚱딴지’와 함께 장진의 희곡 <아름다운 사인>을 무대에 올린다.

문삼화 공상집단 뚱딴지 대표가 연출을 맡으며 뚱딴지 소속 프로 배우 3명, 꿈의극단 소속 시민배우 6명이 출연한다. 배역 비중은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을 두지 않고 비슷한 수준으로 했다.

이를 위해 꿈의극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배우들 중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선발했고 공상집단 뚱딴지 소속 연극배우들과 함께 작품 선정부터 대사 메이킹, 무대세트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시민과 전문예술가가 함께했다.

▲ <아름다운 사인> 연습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2016년 주민 500명의 대합창으로 마포구를 감동으로 물들였던 '꿈의합창단'은 마포구청과 협력해 지역예술가와 매칭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 내 유휴공간을 합창단 활동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며 생활예술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다양화를 시도했다. 활동 중인 합창단을 대상으로 합동공연 수요조사를 진행해 합창안무가 혹은 소규모 앙상블과의 합동 공연 지원을 결정했으며, 연주 프로그램 및 편성을 정하는 단계부터 시민단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를 지향했다.

11월 3일에 진행되는 꿈의합창단 합동 공연은 총 3가지 컨셉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7개 개별합창단의 안무가 가미된 공연이, 2부에서는 19개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부르는 ‘마포 고향의 봄 판타지아’ 대합창, 3부에서는 소규모 앙상블과 협연하는 개별 합창단 9팀과 유닛 합창단의 공연으로 꾸며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