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무용의 실체와 기법적 특징‘ 가늠의 ‘ 열려
'북한무용의 실체와 기법적 특징‘ 가늠의 ‘ 열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11.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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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연과 한예종 공동주최, 성기숙 교수·최신아 단장 이론과 실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공동주최로 오는 20일(화) 오후 6시,북한무용의 실체와 기법적 특징을 짚어보는 의미 있는 장이 펼쳐진다. 2018 통일문화교육 일환으로 열리며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최신아예술단 단장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북한무용의 실체와 움직임의 특성을 이론과 실기가 병행된 렉쳐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일제강점기 세계적 무용가로 한 시대를 풍미한 최승희(崔承喜 1911~1969)는 북한무용의 토대형성에 기여한 주역으로 손꼽힌다. 60년대 후반 숙청과 함께 쇠락했던 최승희 무용은 90년대 중반 복권되어 북한무용의 중심으로 부활했다. 

이론 강의를 맡은 성기숙 교수는 체제이념에 따른 북한무용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최승희가 정립한 ‘조선민족무용기본’ 등 시대변천에 따른 북한무용의 기법적 특징을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살핀다.

이어 최신아 단장이 춤실연을 통해 북한무용의 기법을 소개한다. 청진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함경북도예술단에서 26년간 무용수 및 무용감독으로 활동한 최신아 단장은 최승희 무용의 계보를 잇는 대표적 무용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춤실연에서는 ‘조선민족무용기본’을 비롯 북한의 대표적 무용소품 ‘쟁강춤’, ‘사당춤’, ‘장고춤’ 등을 보여준다. 말미에는 참석자와의 질의응답 및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본관 133호에서 열리며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