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서울무용제 개막 "대중에게 다가가며 감동이 퍼지길 기대한다"
제39회 서울무용제 개막 "대중에게 다가가며 감동이 퍼지길 기대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1.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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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사전 행사 시작으로 공연과 경연 이어질 예정

제39회 서울무용제 개막식이 20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서울무용제는 지난 10월 23일부터 '대학무용축제', '4마리 백조 페스티벌' 등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사전 행사로 시작해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문 무용인들의 공연과 경연이 펼쳐진다.

▲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개막 선언을 한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올해는 좀 더 대중들에게 다가가면서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공연을 계획했다. 무용인들의 소통을 늘리고 감동이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요즘 무용계가 잘 뭉친다는 말을 들었다. 전통과 현대, 세대를 초월해 무용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기분이 좋다. 예술인복지법과 국립무용센터 건립에 힘을 모아주면 국회에서 이를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공연으로는 서울무용제의 대표 브랜드인 '무,념,무,상(舞,念,舞,想)'Part 1이 열렸다. 한국 최초의 현대무용가 육완순, 선무의 창시자 이선옥, 전통무용의 현대화를 이끈 김매자. 발레를 대중과 가깝게 만들고 있는 제임스 전이 선보이는 원숙한 무대가 펼쳐졌다.

▲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악인 김나니-현대무용가 정석순 부부(가운데)

이어 22일 공연되는 Part 2 'Fantastic Dancing Duet'은 예술인 부부들의 듀엣 공연을 통해 서울무용제가 무용인만이 아닌,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축제라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손병호-무용가 최지연, 발레리나 강미선-발레리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비보이 하휘동-현대무용가 최수진, 현대무용가 정석순-국악인 김나니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23일에는 우리나라 무용역사에 큰 획을 그은 남성 무용수들을 조명하는 '명작무극장'이 펼쳐지며 8개 팀이 참여한 경연의 우승팀이 12월 4일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