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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거제시 <전쟁포로, 평화를 말하다> 전시
정전 65주년 맞아 국내 처음 소개되는 자료들 공개, 내년 1월 17일까지
2018년 12월 06일 (목) 16:14:17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거제시와 함께 정전65주년 기념 <전쟁포로, 평화를 말하다>전시를 2019년 1월 17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거제시는 6.25 전쟁 당시 포로수용소가 존재했던 곳으로 그간 6.25 전쟁 포로에 대한 아카이브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왔으며, 향후 유네스코기록문화유산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 피난민이 포로가 되는 과정을 찍은 연속 사진

이번 전시는 최근 NARA 등 국외에서 새로 발굴해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아카이브자료(사진+영상+문서 등) 110여점과 함께 실물자료(유물)가 전시된다.

먼저 피난민이 포로가 되는 과정을 찍은 연속 사진, 북한 포로수용소에 억류됐다가 귀환한 미군 흑인 포로 사진 등은 그간 공개되지 않은 희귀한 자료이며 각 수용소 위치(좌표)가 표시된 지도와 사진, 수용인원을 알려주는 문서와 함께 북한 포로수용소 위치가 표시된 지도의 발굴은 남북한 포로수용소에 대한 기초정보를 학계에 제공한다.

또 최근 지상파 방송을 통해 일부만 소개된 <거제 포로수용소 ‘포로 올림픽’> 전체 영상이 공개되며 <북한 벽동수용소 ‘포로 올림픽’ 화보집>)도 나란히 전시된다. 이를 통해 세계 냉전체제속에서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을 인지하면서도, 포로를 대하는 자세 등 체제의 우월성을 경쟁적으로 선전하는 공산주의-자본주의 진영의 모습을 뚜렷하게 엿볼 수 있다.

   
▲ 각 수용소 위치(좌표)가 표시된 지도

거제포로소장 도드 납치의 배후 주범으로 지목돼 구금된, 북한군 지도자 박사현(박상현)의 석방을 요구하는 나무판, 경남 거제·통영 포로수용소 부지 강제 징발 문서도 실물자료로는 처음 공개된다.

포로 재교육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였던 음악 곡목들도 발견이다. 유엔군은 음악교육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 확산에 활용했다. 수용소 내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허용된 노래를 반복적으로 틀었고 공연단 및 합창단 구성과 공연, 악기 제작도 장려됐다. 포로들이 듣던 6곡을 당시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 포로 올림픽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6·25전쟁 최대 인도주의 실천 사례인 흥남철수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하는 새 자료가 추가 발굴돼, 이번 전시에 공개된다. 흥남철수시, 흥남 피난민과 부두 폭파 전후의 흥남 모습을 담은 동영상, 철수 이후 거제에서의 생활모습을 담은 자료가 그것이다.

박물관 측은 "그간 해외 발굴 한국 관련 아카이브 자료는 문서류에 치중된 경향이 높았는데 최근 발굴된 영상 및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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