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준 예술업적 조명 5년, 그 성과와 미래를 논한다
한성준 예술업적 조명 5년, 그 성과와 미래를 논한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12.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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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연낙재 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 조명하는 시간 가져
 

근대 전통무악의 거장 한성준(1874~1941)의 예술적 업적을 조명한 지난 5년의 성과를 되짚고 미래를 전망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와 연낙재는 지난 2014년 한성준 탄생 14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을 창설하여 매년 한성준을 콘셉트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다.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은 공연·학술·기록의 삼위일체로 접근, 우리 춤의 정신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한 고품격 행사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5년 동안 행사를 치루면서 생산된 공연기록물을 작은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단행본을 비롯 기록집, 공연포스터 및 팸플릿, 학술심포지엄자료집, 사진과 영상 등 다채로운 공연기록물을 통해 한성준 현재화 5년의 결실을 회고하고 미래를 전망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을 창설한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명무 한성준 재조명 5년, 그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한 논문발제를 통해 일제강점기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면서 우리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겨준 한성준의 존재론적 의의와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의 역할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연낙재 관계자는 “행사 자체로 ‘오래된 미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은 ‘지금·여기’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자 미래 ‘위대한 유산’으로 남겨지기를 소망한다”면서, “순간과 영혼의 공존을 꿈꾸며 역사의 흔적과 몸짓의 기록화를 위해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작은 전시 감상을 시작으로 2부 발제 및 기록물 해설, 그리고 3부에서는 토론 및 이야기마당이 펼쳐진다. 오는 8일(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연낙재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