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3일까지 서울 페이스 갤러리
중국 작가 츄 샤오페이의 개인전 <Fade Out>이 11일부터 2019년 2월 23일까지 서울 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중국의 대표적인 신세대 작가인 츄 샤오페이는 회화에 대한 인지적 접근을 시도해 컬러와 시각 이미지가 정신과 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회화 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와 사색을 통해 나온 새로운 작품 시리즈를 선보이는데 그동안 보여준 작품과는 달리 공간을 구조적으로 제시한다.
<작별 1>과 <작별 2> 시리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체와 풍경이 어둠 속에서 나타나며 두 회화 연작 사이에 놓인 소형 풍경화 <밤안개>와 <노을>은 점점 사라지는 석양을 암시하며 관객에게 서정적인 감상을 유도한다.
작가는 일상 생활에서의 변화하는 시간의 흐름과 교감하면서 더이상 객관적인 사물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삶과 자연의 한 부분으로 한 걸음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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