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자연친화단지 설계당선작 확정
성북구, 자연친화단지 설계당선작 확정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8.12.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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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3동 757번지 일대 30만㎡ 대상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서울시 특별경관관리 시범사업지인 정릉3동 757번지 일대 약30만㎡ 면적에 대한 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구는 이곳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서울시가 선정한 특별경관관리 설계자 18명을 대상으로 지난 9~11월 지명초청 설계경기를 실시, (주)건축사사무소 조성룡 도시건축 외 3개사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한 것이다.

▲ 성북구 정릉3동 자연친화단지 배치도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이 지역은 2003년 10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고, 2006년 11월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된 곳으로 경국사와 성모수녀원 등이 위치해 있으며 정릉천과도 접해 있다.

당선 작품은 기존마을의 지형을 가능한 훼손하지 않은 채 산자락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본래의 풍경에 거스르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는 경관을 보호하고 인접한 주변 건물과 공존하며 원래의 마을길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주거 동은 남동향과 남서향으로 배치돼 있으며 구릉지에 적합한 계단식으로 꾸며져 있고,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자연녹지를 단지 내로 유입해 도시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청관계자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하고 품격 높은 저층 주거단지가 건립되면 국내 대표적인 자연친화형 주택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