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3.1운동' 시민답사 진행
서울역사편찬원 '3.1운동' 시민답사 진행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2.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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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태동부터 독립운동가들 순국 현장까지 역사의 현장 찾아

서울역사편찬원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시발점이자 중심지였던 서울 곳곳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는 시민답사를 진행한다.

시민답사는 3.1운동의 시발점인 서울에서 3.1운동의 태동부터 독립운동가들의 순국 현장까지 역사의 현장을 시민이 직접 찾아가는 행사다.

▲ 종로의 3.1만세운동 (사진제공=서울시)

3월 9일 진행되는 첫 답사는 3.1운동 태동의 현장을 찾아간다. 천도교, 기독교, 불교 등 당시 각 종교의 민족지도자들의 회합을 보여주는 장소와 3.1운동의 중심이었던 학생들의 움직임을 따라간다.

16일 두 번째 답사에서는 독립선언서의 인쇄 과정과 태화관에 모였던 민족대표 33인들, 그리고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벌어졌던 서울 3.1운동 그날의 만세시위가 실제로 서울 시내에서 어떻게 벌어졌는지 주요 현장들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30일 세 번째 답사는 버스로 이동하면서 서울에서 3.1운동이 확대 및 전파되는 과정을 찾아간다. 서울 사대문 밖에서 벌어졌던 만세시위의 현장을 돌아보면서 당시 3월 1일 이후에도 지속된 서울에서의 만세시위가 언제, 어떻게, 전개되었는가를 알아본다.

4월 6일 마지막 답사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체포와 재판, 그리고 수감과 순국의 현장을 방문한다. 만세 시위에 참가했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체포되어 재판 받았던 경찰서와 재판소 터, 수감되거나 순국한 형무소 등에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본다.

참가자 접수는 8일부터 시작되며, 참가대상은 매회 40명씩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4시간 정도의 도보에 무리가 없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는 답사에 필요한 개인 용품(물, 모자 등)을 준비해 답사 당일 참석하면 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현장 답사에 관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ttp://history.seoul.go.kr)의 ‘서울역사 함께하기→서울역사 문화답사’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02-413-951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