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고가도로 철거의 일석이조 효과
회현고가도로 철거의 일석이조 효과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09.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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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권 확보와 일대 상권 크게 활성화될 듯

 지난 달 회현고가도로 철거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보행자의 편의는 물론 일대의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1987년 서울 도심 한복판 명동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세워진 회현고가도로는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남산 조망을 해친다는 이유로 지난 달 7일부터 헤체작업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횡단보도 설치로 시민들의 보행편의가 회기적으로 개선되는 한편, 신세계백화점 앞 차로가 늘어나면서 회현사거리 병목현상이 해소돼 차량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그동안 고가도로로 인해 위축됐던 일대 상권과 부동산의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보도자료까지 내며 고가도로에 가려있던 백화점 건물이 한껏 노출되며, 명동 유동인구가 대거 유입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반색했다.

 정동일 중구청은 6,70년대 무분별한 도심 개발의 산물이자 교통량 분산 기능을 상실한 채 남아있는 회현 고가도로 철거를 광희, 약수고가 철거와 함께 민선 4기 주요 공약사항으로 정했고, 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적극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철거를 추진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회현고가 철가로 일대의 대형 상점뿐 아니라 중소 상점들이 눈에 잘 띄어 매출이 오르고, 고객유입이 수월해질 것이다”며 “앞으로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을 회현동 인근까지 유입하여 일대 상권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