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 개최
노원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2.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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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기, 불깡통 돌리기 등 행사 열려

노원구는 17일 오후 4시부터 노원 청소년 수련관 앞 당현천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기해년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노원구청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1부 행사에서는 각설이 길놀이와 함께 정월대보름의 대표 음식인 오곡나물 비빔밥(1,000원)을 맛볼 수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그릇을 가져오면 500원을 할인해준다.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본행사는 풍악대가 당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 주변을 돌며 본마당을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불깡통 돌리기, 민속공연, 고사지내기 등이 진행되며, 주민들과 약밥을 나눠먹는 행사도 이어진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될 '달집 태우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주민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종이에 한해의 소원을 적어 달집(짚단)에 붙여 불과 함께 하늘로 올려보내고 인근 고층 건물에서 점화 불꽃이 200여 미터의 거리를 내려가 달집에 점화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럼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소원빌기, 잣불켜기 등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며 특히 이날 한복(생활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부럼세트를 증정한다. 

한편 마들농요보존회는 18일 낮 12시 마들체육공원 내 벼농사체험학습장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12시 30분부터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사지내기가 이어지며, 1시부터는 달집태우기, 경기민요, 농악놀이 한마당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노원우주학교에서는 19일 저녁 8시 달맞이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우주학교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을 중계근린공원으로 옮겨와 달의 바다, 운석구덩이 등 달의 세부 모습을 관찰한다. 

또 정월대보름의 유래, 달의 천문현상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LED 쥐불놀이 공작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천체투영실에서는 달의 생성 원리 및 지형, 미래의 달탐사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nowoncomos.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