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이 겨우 250만원?”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이 겨우 250만원?”
  • 김준현 기자
  • 승인 2009.09.28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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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캐디기능 장착, 실제 필드를 구현한 3D그래픽, 온라인 네트워크 골프게임 ‘애니야드2.0’

스크린골프 이용자 수의 증가가 폭발적이다. 최근 회사원들 중에 골프 안 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어느 정도 규모의 건물이라면 스크린골프장이 1곳 이상 입주해 있어서 전국에 약 4천 개가 넘는 스크린골프장이 있고, 지금 이 시간에도 그 수가 증가세에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수요에 비해 스크린골프장은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건물의 층고, 주차 여건, 매장의 크기, 입지 등의 문제가 필수적으로 만족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크린골프장의 증가에 장애가 되는 것은 위 문제뿐만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프로그램의 가격이 2천만 원대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는 점이 스크린골프장 창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10% 수준인 25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이 출시돼 스크린골프장 창업 희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에 따라 스크린골프 기존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8월 (주)이엑스텍(대표 강주혁)이 ‘애니야드(ANYYARD) 2.0’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니야드 2.0’은 현재 2천만 원을 훌쩍 넘는 2D 그래픽의 STAND-ALONE 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업그레이드돼, 3채널 스크린을 구현하는 그래픽 기술과 나뭇잎 하나까지 바람에 흔들리는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실제 필드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국대 게임멀티미디어공학과의 조경은 교수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CADDY) 시스템은 이용자의 플레이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는 것은 물론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 교정해주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특허(특허등록번호 1009077040000 (2009.07.07))를 인정받은 기술로 인공지능형 캐디를 이용한 골퍼 자세교정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골퍼 자세교정 방법이다. 스크린골프 라운딩 시 유저의 클럽별 스윙 비거리를 DB화시켜서 자신의 클럽별 평균 비거리를 산출, 실제 라운딩에 적용이 가능한 유저에게 가장 유용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스크린골프 게임처럼 경기기록만이 전송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어느 곳의 이용자와도 같은 골프장에서 온라인을 통한 게임이 가능한 네트워크 게임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다.

무엇보다도 로그인을 할 때 바코드를 사용하게 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이는 조금이라도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는 ‘애니야드 2.0’의 빛나는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주)이엑스텍은 앞으로 ‘입체 스크린’과 이용자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3D 아바타’ 등을 개발, 더욱 더 흥미진진한 VR(Virtual Reality)의 세계에서 이용자가 생동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2차 목표로 삼고 일로매진 중이다. 이는 동국대와의 공동개발로 수많은 시뮬레이션과 테스팅을 거친 (주)이엑스텍의 뛰어난 기술력과 R&D의 의지가 개발의 성공을 보증하고 있다.

‘애니야드 2.0’은 이미 전 세계의 테스트 베드라고 하는 한국에서 런칭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려 중국 청도에 6대 계약을 시작, 미국 뉴욕에 12대, 일본 오사카에 5대 계약을 추진 중에 있어 해외시장에서 전망도 밝다.

국내 유수의 업체들이 스크린골프 시장을 점유한 국내 시장에서는 (주)이엑스텍의 ‘애니야드 2.0’에 대하여 “끝물에 뛰어든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주)이엑스텍의 안웅재 마케팅담당이사는 이렇게 답하고 있다. 

“애니야드는 개발기획 단계에서부터 국내 시장의 신규 판매보다는 기존의 스크린골프 시장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한 시장 진입을 목적으로 개발한 제품입니다. FULL 3D 온라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하나하나까지 실제와 혼동될 만큼 현실이 구현되는, 아주 놀라운 세상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이번 ‘애니야드 2.0’을 출시한 (주)이엑스텍은 동국대학교 BI센터(창업지원센터)에서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솔루션을 개발하는 보안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한 기업이다.(문의:02-6677-5577)

 

서울문화투데이 김준현 기자 jh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