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가을길~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가을길~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09.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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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YMCA ‘우리마을 걷기대회’ 온 가족 동참, 쓰레기 줍고 건강도 다져

 가을은 코스모스가 핀 해변도로를 걷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다. 바쁜 일상 속 자칫 운동에 소홀해지기 쉬운 요즘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하는 걷기운동은 건강에 최고다.

 

통영YMCA에서 주최한 '우리마을 걷기대회'에 주말 온 가족이 모여 가을길을 함께 걸었다.


 지난 26일 통영YMCA(이사장 김남길, 사무총장 문철봉)에서 주최한 ‘우리 마을 걷기대회가 통영 동암 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통영YMCA 안휘준 이사는 “통영의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참여해 기쁘고 감사하며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걷기운동으로 심신단련과 가족의 화목을 위해 다같이 동참하자”며 인사말을 전했다.

 오전 10시 동달 습지를 출발한 30여명의 참가자들은 2시간 정도 코스모스가 활짝 핀 해변도로를 걸어 쓰레기도 줍고 건강도 다졌다. 또 한 가족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리게 걷기로 직접 경험했다.

 더불어 참여가족들이 준비한 시낭송 발표와 어린이들의 장기자랑을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또 전체 성인참가자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쓰레기를 주워 주변 정리를 깨끗이 했다.

 참여한 한 어린 유치원생은 “아빠 엄마랑 주말에 손잡고 나와서 걷는 게 너무 좋아요”라며 수줍은 듯 말했다.

 한편 이번 걷기대회를 주최한 통영YMCA는 청소년 문화제, 유아 대안교육, 아기 스포츠단,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등 사업을 통해 모범적이고 실천적인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래는 '우리마을 걷기대회' 스케치 사진--

참여 가족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걷기 도중, 어린이들이 기타소리에 맞춰 장기자랑 중이다.

▲ 온 가족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잠시 쉬었던 공원에서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참가자들.

▲  따뜻한 가을해와 바다바람을 만끽하며 걷고 있는 한 가족.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