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에 남정태씨 취임
제16대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에 남정태씨 취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9.04.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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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정태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제 16대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에 남정태(63세) 전라북도지회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남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31일까지 3년이다.

판소리계에 늦깍이로 입문한 남 이사장이 걸어온 삶은 입지전적이다.

전북 정읍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유학을 숭상하는 부친의 고집으로 정규교과 과정은 접어둔 채 한학과 예절을 배우는 것으로 대신했다.

스무살 무렵 집을 떠나 군산에서 잡역부, 세탁부, 포장마차 등을 전전하며 판소리에 꿈을 키웠다.당시 박초월 명창의 제자인 최난수 선생을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됐다. 이후 주경야독을 통해 검정고시로 초·중·고등 과정을 모두 마친 뒤 서울대 국악과에 합격, 큰 화제를 모았다. 그의 나이 서른 살 때였다. 

대학 졸업 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까지 수료했다. 2000년 서울 중구청장 비서실장과 민주당 조직국장, 총무국장, 교육실장을 지내기도 했다.정당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으로 내려간 그는 새롭게 소리를 다잡고 다시 스승인 최난수 선생을 찾아가 소리 공부에 정진했다. 그 과정에서 박동진 선생에게 수궁가를, 김일구 선생에게 적벽가를 사사했다.

2016년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 명창부 문화재청장상(2등)을 비롯 많은 상을 받으며 판소리보존회 군산지회장을 거쳐 전북지회장을 맡으면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써왔다.

지난 2017년에는 흥보가 완창발표회를 가졌으며 저서로는 「알기 쉽게 풀이한 판소리 해설」(고려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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