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영화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인 67.5%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3분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9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전월(67%)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관객 수는 2,138만639명을 기록한 8월에 비해 크게 줄어 827만36명에 그쳤다.

또 올해 3분기(7~9월) 총 관객은 4,604만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61.5%는 한국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체 흥행작 중 ‘해운대’와 ‘국가대표’, ‘차우’, ‘킹콩을 들다’, ‘애자’, ‘거북이 달린다’ 등 6편이 10위권 내에 들어, 한국영화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매출은 영화 관람료 인상으로 종전 같은 분기 최고 기록인 2007년도보다 10억원 가량 많은 3,287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

최정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