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따 ~ 우리 경남, 이번 한가위 훈훈했소
앗따 ~ 우리 경남, 이번 한가위 훈훈했소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10.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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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각 시ㆍ군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 도와…

 경남의 각 시ㆍ군 에서 추석을 맞아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계층에게 각종 위문품과 성금, 쌀을 전달하고 이웃들을 위문하는 등 조용한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

 다음은 각 지역별 행사 내용이다.
                                                        

▲ 조금씩 쌀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통영 진남 초등 어린이들
◆고사리 손으로 쌀을 모아요
 통영시 진남초등학교(교장 유규옥 )는 추석을 맞아  지난달 18일  새마을협의회ㆍ새마을부녀회와 함께  1주간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펼쳐 백미 약 600kg을 모아 미수2동에 기탁했다. 

 유규옥 교장은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한 줌의 쌀로 어려운 계층에게 행복을 전해주어 이웃 사랑을 실천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우리 한우로 마음을 나누다
 
한우협회 진주시 한우농가들이 한가위를 맞아 모은 한우 기금을 사회복지시설 9개소에 5백만 원 상당(정육 223kg)의 쇠고기를 전달하고 시설

▲ '한우나눔행사'를 펼친 진주 한우협회 회원들
에 입소한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한우협회 진주시지부장은 “한우산업은 민족 산업이며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경제가 어려운 지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한우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맥주 팔아 '효'실천
 김해시  활천동 방위협의회(회장 이순진)는 지난달 10~11일 이웃돕기 일일 호프집을 어방동 신라해장국 식당에서 운영해 이날 행사 수익금 이백삼십만 원 중  백만 원은 추석에, 나머지는 연말연시 이웃돕기에 지원했다.
 
 아울러  백미(20kg) 24포를 구입, 활천동 관내 경로당 24개소의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해 추석 때 찾아뵙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대신했다.

 이번 미담은 차츰 잊혀져 가는 우리 사회의 '효' 문화 확산과  정이 넘치는 김해를 만드는 효과를 거두었다.

                             산청 군민, 쌀 한 줌씩 모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
 
산청군 새마을회(회장 이승화)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가위 쌀 한 줌 나누기 운동’을 펼쳤다.

 지난달 16~30일 관내 11개 마을별로 300여 명의 새마을 가족들이 참여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쌀 한 줌씩을 모아 4톤(9백만 원 상당)을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생활시설 등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사천시 공무원, 어려운 이웃 도와
 

▲ 이웃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사천시 공무원들
사천시는 지난달 21~ 25일 사회복지기관과 한센병환자 정착촌, 경로당, 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층에게 삼천삼백삼십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조를 받아 690명의 어려운 세대에게 삼천사백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 각급 기관 단체에서도 주변의 사회복지시설 생활자와 어려운 가정을 찾아 위문했다.

 
     ◆ 라면으로 사랑을 전달하다
거창군 마리면에 소재한 진산 석재산업(대표 김정철)에서 지난달 30일 어려운 독거노인들과 각 마을 경로당, 사회복지기관에 '사랑의 라면' 100상자를 전달해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랑의 라면' 전달하기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참사회 만들기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 경남은행, 남해군에 생필품 전달
 
경남은행 남해지점(지점장 남건우)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추석을 맞기 위해 지난달 25일 남해군 정현태 군수에게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재창원고성향우회, 고향 찾아 이웃 도와
 
고성군 재창원고성향우회(회장 최낙선)는 지난달 30일 고성읍 죽계리 죽동마을 김봉남 외 4가구를 직접 찾아가 쌀(20Kg) 10포대, 라면 5박스 등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최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고향 사람들을 만나니 마음이 뿌듯하다.  매년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 어르신들 시원하시죠~

▲ 어르신들을 씻겨드리는 창원사랑 공무원 자원봉사단
‘창원사랑 공무원 자원봉사단’(회장 김도중)은 지난달 26일 창원시 대원동에 있는 푸른노인전문병원에서 목욕, 말벗봉사 등 주말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목욕봉사를 받은 어르신들은 땀으로 범벅된 봉사자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주며 “덕분에 너무 개운하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 함안군 중추절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온정 줄이어 
  함안군(군수 조영규)에는 공무원과 사회단체, 뜻있는 개인들의 온정어린 위문품과 성금 전달이 이어졌다.
 
 지난달 28일에는 조영규 군수가 한센인 집단촌인 군내 향촌, 여명, 득성원과 노인 복지시설 새길 동산을 위문했고 경상남도 장애인 복지관에서 저소득 장애인 20세대에 쌀과 돼지고기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각 읍면에서는 쌀과 생필품 나눔 행사가 펼쳐져 총 6500만 원의 성품과 성금이 어려운 세대에게 전달돼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 회장 강영대 씨(왼쪽)와 상품권을 전달받은 할머니

◆하동읍 발전협의회, 어려운 가정 5세대에 위문금 전달 
하동읍
발전협의회(회장 강영대)에서는 추석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5세대를 방문,  하동사랑상품권(50만 원 상당)을 전달해 소외되지 않고 함께 하는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했다.

          ◆흙에 살며 이웃과 나누는 사과부부
함양군
봉전리 우전마을에 귀농 3년차인 김홍곤(61세)ㆍ남기자(56세)씨 부부는 지난달 29일 직접 생산한 고랭지 사과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라며 사과 130박스를 함안군에 기탁 했다.

 특히 남기자씨는 지난달 25일 '사과 따기 체험'과 '직접 딴 사과 가져가기' 행사를 여는 등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알리고 귀농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거제 시민들, 따뜻한 추석 위해 성금 기탁
 지난달 15일 거제시 옥포 2동에 소재한 고물상을 운영하는 주삼영씨가 성금 50만원을 경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여성자원봉사대 전 회장 하한순씨가 성금 10만 원, 옥포제일교회에서 100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한 시민이 익명으로 쌀(10㎏) 11포대를 마을 경로당 11개소에 각각 기증했다.

                                               ◆마산시장, 이웃들 방문
 황철곤 마산시장은 우리 고유 명절을 맞아 마산시 경찰서, 사회복지기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만나 위로 격려했다.

                                       ◆서창상가번영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 줄 이어
 양산시 서창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추석맞이 성금 기탁이 이어져 훈훈한 명절이 됐다.

 서창상가번영회(회장 유광석)는 지난 1일 회원들의 뜻을 모아 100만 원을, 재호상사 대표 성용근 씨 500만원, 정상모씨 쌀(20㎏) 50포, 서창동 새마을회 쌀(20㎏) 27포, 서창동 기관단체협의회 김 10상자, 서창동 직원 김 20상자 등을 서창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창녕군, 훈훈한 위문 활동
 

▲ 청녕군수(왼쪽 두번째)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위문활동을 펼쳤다.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외롭지 않고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위문활동에 앞장섰다.

 군은 지난달 30일 저소득보훈대상자 100세대, 저소득시각장애인 150세대, 저소득지체장애인 350세대, 저소득고엽제 118세대, 경로당 370개소, 은혜원 외 사회복지기관 4개소, 창서마을 71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소년소녀가장, 모ㆍ부자가정, 저소득노인 444세대에게 위문금을 전달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