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총 23개 단체 16억2천만원 지원,문화예술공연 활성화 기대
예술단체와 공연장이 상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적극적인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이 올해 처음으로 서로의 조건에 부합하고 사업 실제 목적에도 부합하는 공연장과 예술단체를 연결해주고 지원금을 주는‘공연장 상주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협력해 관객개발을 도모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문화향수 기회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사업 공고를 통해 공연장 및 예술단체를 모집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예술단체와 매칭한 공연장별로 지원금을 교부했다.
2009년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육성지원사업’에는 연극ㆍ무용ㆍ전통ㆍ음악 등 4개 분야에서 총 135개 단체가 지원, 그 중 32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23개의 단체가 최종 매칭에 성공했다.
최종 매칭에 성공한 단체는 분야별로 연극이 46개 중 7개, 무용이 23개 중 5개, 전통은 16개 중 3개, 음악은 50개 중 8개이며, 극장과 단체 규모 등을 고려해 연극 5억3천만 원, 무용 2억7천만 원, 음악 5억8천만 원, 전통 2억4천만 원 등 총 16억2천만 원을 지원했다.
예술단체와 협력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게 된 공연장과 지원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강남구민회관 - 한국페스티벌앙상블(3천만 원), OTM Company(9천만 원), 카로스타악기 앙상블(9천만 원)
▲ 구로아트밸리 - (사)서울레이디싱어즈(9천만 원), 노리단(9천만 원), 극단 사다리(3천만 원)
▲ 극장 용 - 댄스시어터 온(9천만 원), 국악뮤지컬집단 타루(9천만 원), NOW 무용단(3천만 원)
▲ 노원문화예술회관 - 이원국발레단(9천만 원)과 TIMF 앙상블(3천만 원)
▲ 마포아트센터 - 서울오페라앙상블(8천만 원), 화음챔버오케스트라(8천만 원), 극단민들레(8천만 원)
▲ 서강대학교 메리홀 - 댄스시어터 까두(3천만 원), 이경옥무용단(3천만 원), 극단 수레무대(9천만 원)
▲ 서대문문화회관 - 사다리움직임연구소(9천만 원)
▲ LG아트센터 - 극단 죽도록 달린다(9천만 원)
▲ 성미산 마을극장 - 극단 드림플레이(6천만 원), 노름마치(6천만 원)
▲ 소월아트홀 - (사)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9천만 원), 숙명한국음악원(9천만 원)
서울문화재단은 지원금을 교부한 공연장에 대해 올 12월 사업 추진 중간 실적 및 향후 계획을 제출토록 했으며, 평가위원이 사업 현장을 수시로 평가하고, 중간실적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함께 필요시에는 컨설팅 및 사업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성과 평가는 내년 7월경 공연장 및 단체로부터 1차년도 성과보고서 및 정산서를 받아,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월 21일 상주예술단체인 이원국발레단과 TIMF 앙상블과 함께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주예술단체 선정 축하공연을 펼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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