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회관 등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영입
지역 문화회관 등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영입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0.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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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총 23개 단체 16억2천만원 지원,문화예술공연 활성화 기대


예술단체와 공연장이 상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적극적인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이원국발레단과 TIME앙상블이 오는 10월21일 축하공연을 펼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이 올해 처음으로 서로의 조건에 부합하고 사업 실제 목적에도 부합하는 공연장과 예술단체를 연결해주고 지원금을 주는‘공연장 상주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협력해 관객개발을 도모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문화향수 기회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사업 공고를 통해 공연장 및 예술단체를 모집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예술단체와 매칭한 공연장별로 지원금을 교부했다.

2009년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육성지원사업’에는 연극ㆍ무용ㆍ전통ㆍ음악 등 4개 분야에서 총 135개 단체가 지원, 그 중 32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23개의 단체가 최종 매칭에 성공했다.

최종 매칭에 성공한 단체는 분야별로 연극이 46개 중 7개, 무용이 23개 중 5개, 전통은 16개 중 3개, 음악은 50개 중 8개이며, 극장과 단체 규모 등을 고려해 연극 5억3천만 원, 무용 2억7천만 원, 음악 5억8천만 원, 전통 2억4천만 원 등 총 16억2천만 원을 지원했다.

예술단체와 협력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게 된 공연장과 지원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강남구민회관 - 한국페스티벌앙상블(3천만 원), OTM Company(9천만 원), 카로스타악기 앙상블(9천만 원)

▲ 구로아트밸리 - (사)서울레이디싱어즈(9천만 원), 노리단(9천만 원), 극단 사다리(3천만 원)

▲ 극장 용 - 댄스시어터 온(9천만 원), 국악뮤지컬집단 타루(9천만 원), NOW 무용단(3천만 원)

▲ 노원문화예술회관 - 이원국발레단(9천만 원)과 TIMF 앙상블(3천만 원)

▲ 마포아트센터 - 서울오페라앙상블(8천만 원), 화음챔버오케스트라(8천만 원), 극단민들레(8천만 원)

▲ 서강대학교 메리홀 - 댄스시어터 까두(3천만 원), 이경옥무용단(3천만 원), 극단 수레무대(9천만 원)

▲ 서대문문화회관 - 사다리움직임연구소(9천만 원)

▲ LG아트센터 - 극단 죽도록 달린다(9천만 원)

▲ 성미산 마을극장 - 극단 드림플레이(6천만 원), 노름마치(6천만 원)

▲ 소월아트홀 - (사)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9천만 원), 숙명한국음악원(9천만 원)

서울문화재단은 지원금을 교부한 공연장에 대해 올 12월 사업 추진 중간 실적 및 향후 계획을 제출토록 했으며, 평가위원이 사업 현장을 수시로 평가하고, 중간실적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함께 필요시에는 컨설팅 및 사업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성과 평가는 내년 7월경 공연장 및 단체로부터 1차년도 성과보고서 및 정산서를 받아,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월 21일 상주예술단체인 이원국발레단과 TIMF 앙상블과 함께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주예술단체 선정 축하공연을 펼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