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하이브리드 차’ 타고 한국여행 하세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 타고 한국여행 하세요!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0.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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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러시아 관광객 대상으로 차별화된 관광상품 선보여

차세대 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카’를 타고 한국을 여행하는 친환경 관광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한국의 관광자원이 최첨단 기술과 전통이 어우러져 있는 하이브리드적 요소에 착안한 한국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러시아 관광객들을 초청했다.

언론인과 자동차여행 동호인으로 구성된 27명의 러시아 관광객들은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휘발유와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기존의 일반 차량에 비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하이브리드(hybrid) 카’로 한국 구석구석을 여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2007년에 이어 2회째 한국 자동차 여행에 참가하는 러시아 유명 언론인 유리 게이코(Yury Geyko)씨를 비롯해, Vedomosti, Autopanorama, Inflight Review, Voyage 등 일간지, 관광전문지, 자동차전문지, 기내지 등 러시아 주요 매체 언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위해 하이브리드 엘란트라와 제네시스 총 10대를 제공한 현대자동차의 남양연구소에 제일 처음 들러 최첨단 자동차 기술을 체험하게 된다.

이어서 수원 화성, 전주 한옥마을, 해남 땅끝마을, 부산, 경주 골굴사 템플스테이, 대구, 속초를 거치는 등 전국 1,800km를 직접 운전하며, 오감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유명 언론인 유리 게이코(Yury Geyko)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AutoRadio 프로그램에서 “한국은 외국인이 자동차를 직접 몰며 여행하기에 너무나도 편리한 나라”라며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아름다움이 숨어있다. 특히 부산은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은 곳이였다”고 소개했다.

관광공사 정병옥 모스크바지사장은 “이번 하이브리드 자동차여행은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생태녹색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성공적인 관광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동차여행과 같이 차별화된 틈새상품을 적극 개발함으로써 러시아 관광객에게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근거리 유럽 상품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