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의 모든 것, 책 한권에 쏙~담았다
‘삼각산’의 모든 것, 책 한권에 쏙~담았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0.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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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삼각산 바로알리는 홍보책자 '삼각산 길라잡이' 발간


고려 성종 때부터 약 1천여년동안 사용해온 ‘삼각산’이라는 고유 지명이 있지만, 조선총독부에 의해 ‘북한산’으로 더 알려져버린 세계의 명산, 삼각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 삼각산의 다양한 정보를 모두 담은 '삼각산 길라잡이'가 발간됐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삼각산의 유래와 역사 등과 함께 주변관광명소, 그리고 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 삼각산의 모든 것을 담은 홍보책자 ‘삼각산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363페이지 분량의 책에는 삼각산 소개, 문화유적, 생태탐방, 삼각산 여행, 산행 길라잡이, 전통행사와 축제, 삼각산문화관광사업, 삼각산제이름 찾기 등 7개 테마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관광 가이드북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삼각산의 다양한 사진과 관련 시(詩)를 곳곳에 넣어 가독성을 높이고 독자들이 삼각산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삼각산 관련 사이트들이 실린 부록도 만들었다.

‘삼각산 소개’는 『한눈에 보는 삼각산』을 부제로 삼각산의 명칭 유래와 역사, 지형적 특성, 주요 봉우리, 계곡, 폭포 등 기본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 삼각산 산행 길라잡이에는 코스별 지도와 등반 정보 등과 함께 주요 등산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문화 유적’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0호로 지정된 ‘삼각산’을 비롯해 북한산성, 화계사 동종, 도선사 마애석불, 봉황각, 화계사 대웅전 등 문화재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준열사, 손병희, 이시영, 신익희, 광복군 합동묘 등 삼각산 자락에 묻혀 계신 순국선열, 애국지사 묘역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생태 탐방 메뉴’는 삼각산의 아름다운 사계절 모습과 삼각산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소개한다.

‘삼각산 여행’에서는 우이동 유원지, 솔밭공원, 우이령길, 세검정 등 관광 명소와 주변 맛집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삼각산 100배 즐기기』를 테마로 한 ‘삼각산 산행 길라잡이’는 소귀천길, 대동문길, 백운봉길, 14성문 종주길, 진달래 능선길, 칼바위 능선길 등 주요 등산 코스를 소개하고, 이와함께 코스별 지도와 탐방지원센터, 계절별 안전 수칙, 등반 상식, 등산장비 착용법 등 등산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담고 있다. 

‘삼각산문화관광사업 메뉴’에서는 삼각산 테마공원, 숲속교실, 순국선열묘역 탐방로, 청소년 수련시설, 역사박물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 강북구와 삼각산을 서울의 대표적 자연, 역사, 문화 관광지로 만드는 삼각산문화관광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삼각산 제이름 찾기’에서는 현재 북한산으로 불리고 있는 삼각산의 제이름을 찾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사업의 의미, 전문가 의견, 각종 증빙자료를 담고 있다.

삼각산 길라잡이는 총 3천부가 제작됐으며, 우선 구청 각 부서 및 동 주민센터, 문화정보센터,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등 유관기관에 비치하고, 추후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각 도서관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강북구는 올해 삼각산 관광 홈페이지(http://samgaksan.gangbuk.seoul.kr)를 개설하고 순국선열묘역 탐방로, 삼각산 테마공원 조성 등 삼각산 알리기와 삼각산 문화관광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강북구청 테마공원 기획단 관계자는 “이번 책자엔 우리 구 뿐만 아니라 삼각산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담기위해 노력했다”며“삼각산 길라잡이가 민족의 영산인 삼각산을 대․내외에 바로 알리고 구 역점사업인 삼각산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