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다슬기의 청계천 가을 나들이
산청 다슬기의 청계천 가을 나들이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10.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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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서울 청계청 일대에서 ‘다슬기 방류행사’ 열려

경남 산청군은 오는 10월 18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산청 경호강 다슬기 방류행사’를 열고 다슬기를 방류한다.

▲지난해 열린 다슬기 방류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다슬기를 방류하고 있다.

청계천 광장 아래 징검다리와 광통교 사이에 다슬기 100kg 정도를 방류하는 이번 행사는 산청군수 외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농ㆍ축협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청계천 다슬기 방류 행사는 국제적인 환경명소 청계천에 산청 경호강 청정지역에서 자란 다슬기를 방류해 청계천의 생태를 복원함과 동시에 친환경 농ㆍ특산물 홍보행사를 통해 산청군의 청정 이미지 제고는 물론 친환경 농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4월 20일 이후 네 번째 방류로 물고둥이라고도 불리는 다슬기가 이끼와 폐사체를 먹고 살아 하천 바닥과 수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청계천 광장에서는 농악 공연, 모듬북 공연 등이 펼쳐지는 화합 행사와 함께 한방 떡메치기, 뻥튀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및 친환경 한방떡, 곶감, 다슬기 등의 시식회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산청군 관광 및 제10회 한방약초축제와 산청군 공동브랜드 ‘산엔청’, 산청군의 친환경농업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청의 존재를 대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라며 “관광 산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관광객 유치 증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