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ㆍ편견 없는 문화예술축제
장애ㆍ편견 없는 문화예술축제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10.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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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16일 ‘2009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 개막

‘2009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한국장애인연맹(DPI)의 주최로 10월 16일 개막해 8일간 진행된다.

▲‘2009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포스터

이번 축제는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긴장감을 ‘문화’를 통해 이해를 증진하고 공감대를 조성해 상호 존중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형성함으로써 발전적인 미래 창출을 위한 정신문화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2009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장애인문화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장애인 문화참여 공간을 마련하고, 장애인에 대한 문화교육 시스템과 관련한 사회적인 인식 제고와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적 이슈화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는 인권운동가 겸 피아니스트인 스티브 바라캇, 시각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가수 바비킴, 싸이, 중국의 장애인기예단인 ‘천수관음무’ 등이 출연해 서울시청 광장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세계 20여 개국의 장애인문화예술단체와 국내 장애인 문화 예술단체 등 장애인 및 비장애인 15,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광장과 목동 방송회관 등지에서 열리게 된다.

17~22일 목동방송회관에서는 4개 장애인 극단이 공연을 펼치는 연극제, 17일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장애인 예술단체와 비장애인 예술단체 7개 팀이 함께하는 음악제도 각각 열린다.

또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는 19일까지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작가들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공동대회장인 이정선 국회의원은 “그동안 문화와 예술의 향유에 목말라 했던 장애인들이 이 기회에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감동을 누리며 즐기기를 바란다”며 “세계 모든 장애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서로의 자활의지를 나누는 것은 비단 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 구성원들에게도 큰 의미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09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자세한 일정은 인터넷 홈페이지(www.dpicf.or.kr)과 전화(02-969-0420)을 통해 알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