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식 이제는 세계로!
향토식 이제는 세계로!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10.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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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제6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성황리에 폐막

제6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이 300여 명의 열띤 참가자들의 경연과 10만여 명의 지하철 9호선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외국인 관광객이 향토식 전시작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지난 10월 16~17일 양일간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특별 행사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진정한 식객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발효음식분야, 한방약선분야, 혼례음식분야, 야채요리분야, 육류요리분야, 수산물요리분야, 북한요리분야 등 각 분야의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또 ‘한국의 놀라운 상차림’을 주제로 한 전통ㆍ현대 테이블세팅 공모전과 외국인 선호 퓨전쌀요리 공모전, 새터민 창작주먹밥 경연, 외국인 떡볶이 경연대회, Food VJ 경연대회가 진행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알리고자 서울시 메트로 9호선의 특별 전시장에서 진행됐고, 행사입장료는 지하철 운임비 안에 포함돼,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이 우리 햠토음식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항상 바쁜 시간에 쫒겨 전시회 갈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퇴근길에 쉽게 지하철 역사 안에서 향토음식의 다양한 전시 작품을 접할 수 있어 무척 좋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은 “각 지방의 맛과 특성을 지닌 향토음식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음식들이 많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는 향토음식의 발전 및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고, 서울시민들에게는 우리 향토음식의 놀라운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토음식의 세계화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