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인사동’에 놀러오세요~
새단장한 ‘인사동’에 놀러오세요~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0.20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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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틈 최소화해 보도정비 완료, 북인사마당 야외공연장 11월말 완공


그동안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거리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차도 및 보도의 파손으로 인한 보행 불편, 지저분한 주변 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문제가 제기돼 온 ‘인사동길’이 새 단장을 마쳤다.

▲ 새롭게 정비된 인사동 필방 거리 일대

서울시와 종로구가 지난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인사동 필방 거리를 상징하는 대표적 조형물인 '일획을 긋다'에 어울리게 인사동길 북쪽 입구 북인사마당, 그리고 인사사거리까지 총 400미터의 보도정비를 완료한 것이다.

이번 보도정비 공사에서는 특히 기존에 하이힐 굽이 빠져 생기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돌과 돌 사이의 마감공법인 모르타르 공법 시행시 통상 1cm 간격으로 시공하던 것을 0.5cm로 줄여 틈을 최소화했다.

▲ 돌틈을 최소화하고 마천석을 이용해 새로 정비한 인사동길 바닥
또한 새로 단장된 보도는 전통거리의 느낌을 살리고 기존 보도블럭보다 재질이 단단해 파손이 적은 이점을 가진 천연석인 마천석을 이용했다.

더불어 11월 말까지는 인사동길 남쪽 남인사마당이 야외 공연장으로 꾸며진다.

야외공연장의 지상은 우리의 전통무대인 마당을 연상시키는 소규모 공연장이, 지하공간에는 협소한 인사동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총 42개소의 공중화장실이 지어질 예정이다.

종로구청의 한 관계자는 “우리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거리로 세계에 알려진 인사동길이 새롭게 정비돼 멋을 아는 시민들의 편안한 문화공간이자 관광 서울의 얼굴을 알리는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