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박물관 내년부터는 돈내고 보세요
문화부, 박물관 내년부터는 돈내고 보세요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10.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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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관람료 면제대상은 확대, 18세 이하 청소년은 계속 무료관람

작년 5월 이후 시행해온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무료화 정책이 내년부터는 다시 유료화로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일 “내년 1월 1일부터 국립 박물관 및 미술관의 일반 관람료를 유료화하고 면제 대상 연령층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국립박물관 전시품 관람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작년 5월부터 시범적으로 이뤄져온 국립 박물관 및 미술관의 무료화 정책은 사립 박물관의 반발 등이 불거져 기본적으로 관람료는 유료화하되 청소년 등 면제 대상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시돼왔다.

개정된 관람규칙에 의하면 기본적인 관람료 면제 대상은 종전 6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연령층으로 확대됐으며 65세 이상의 노인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권자도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18세이하 청소년을 무료로 할 경우 실제 무료 입장 비율은 40% 중반대에 달한다. 국립 미술관에 대한 관람료 면제 대상 등 규정도 박물관 수준에 맞춰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