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한옥에서 우리 가락에 빠져봅시다~
점심시간, 한옥에서 우리 가락에 빠져봅시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0.2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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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국악당서 낮 12시20분부터 30분간 ‘사랑채음악회’ 열려
점심시간, 가을 바람 느끼며 전통한옥에서 전통음악과 연희극을 무료로 즐기고 싶다면 남산한옥마을에 들러보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에서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오후 12시 20분부터 30분간 ‘사랑채음악회’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의 햇살, 남산풍경’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정악, 민속악, 전통연희극 등 요일별로 다른 공연이 진행되며, 공연에 앞서 12시부터는 다도시연이 함께 관객들에게 전통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연에는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광대놀음 떼이루가 출연하며, 월요일에는 궁중에서 연주되던 정악(正樂)인 천년만세와 영산회상이 공연되고, 수요일에는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목요일에는 최옥산류 가야금산조와 가야금병창, 금요일에는 정가와 경기민요, 토요일에는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전통연희극 마당놀이 뺑파전과 신놀부전이 펼쳐진다.

특히 삭막한 빌딩이 아닌 한옥의 고즈넉함과 목조건물의 온화한 색감이 어우러진 서울남산국악당 사랑채에서 인위적으로 음을 증폭시키는 음향시설을 배제하고, 관객들과 가까운 곳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호흡하면서 원음(原音) 그대로의 음악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색다르다. (문의 서울남산국악당 02-2261-0512)

사랑채음악회의 출연자 및 프로그램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21(수) 청소년국악관현악단-원장현류대금산조 ▲10/22(목) 청소년국악관현악단-최옥산류가야금산조, 가야금병창 ▲10/23(금) 청소년국악관현악단-전통성악(정가, 경기민요) ▲10/24(토) 광대놀음 떼이루-전통연희극(마당놀이 뺑파전) ▲10/26(월) 청소년국악관현악단-정악(천년만세, 영산회상) ▲10/29(목) 청소년국악관현악단-최옥산류가야금산조, 가야금병창 ▲10/30(금) 청소년국악관현악단-전통성악(정가, 경기민요) ▲10/31(토) 광대놀음 떼이루-전통연희극(마당놀이 신놀부전)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