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 보며 한국전통 찜질문화 즐기자!
서울 야경 보며 한국전통 찜질문화 즐기자!
  • 이은영 기자
  • 승인 2008.12.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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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스파케레스타, 외국 관광객 위한 50$패키지 개발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수지적자 해소를 위해 정부를 비롯해 관계기관, 관련업계에서 다양한 정책과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크게 눈에 띄는 개선책은 나오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호텔과 여행사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선을 끄는 관광 상품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가 특구 내에 위치한 스파케레스타(케레스타쇼핑몰 12층 위치)를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50$ 투어를 개발한 것이다.

50$ 투어는 저렴한 가격으로 총 3000㎡ 규모의 현대식 찜질방 시설을 갖춘 스파케레스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건강에 좋은 각종 찜질효과 등을 패키지화한 독창적인 한국식 목욕문화 체험관광과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탁 트인 넓은 창으로 서울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스파케레스타 플로어 전경. 스파케레스타 측은 넓은 플로어는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동대문 상인들이 움츠린 몸을 마음껏 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신때밀이, 사우나, 발마사지와 점심이나 저녁식사와 음료 등을 제공한다. 투어를 하는 외국인들이 불편함이 없게 통역 상주, 외국어 시설 안내표기 및 외국어 안내방송, 여행사 직원 쉼터 등도 마련돼 있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하루 7천명의 외국인이 찾는 이 지역에 관광객들이 쇼핑과 함께 찜질방 휴식을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고 외화유치 획득에도 기여한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이 상품은 내국인보다 이용료를 저렴하게 해 여행사들이 좀 더 쉽게 해외여행객들을 모집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또한 모객여행사에도 인센티브를 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관광특구는 50$패키지 홍보를 위해 서울시를 비롯해 중구청, 서울관광마케팅(주),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우수한 일반여행사들이 투어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약속받기도 했다.

또한 일반여행사 관계자들과 (특히 때밀이 투어를 선호하는 일본전문여행사 등에 협의회 직원이 직접 찾아가 미팅과 설명회를 갖는 등 특구경제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송병렬 국장은 “동대문 쇼핑타운이 이제는 단순한 쇼핑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느끼고 갈 수 있는 체험상품을 개발해 관광수지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상품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기자 young@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