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주최하고 지역아동센터 진주연합회가 주관하는 지역아동들의 작품발표회가 진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오는 24일 오후 2시 개최된다.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내 29개소의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가정, 결손가정, 한 부모가정, 결혼 이민자가정 등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보호ㆍ학습ㆍ문화ㆍ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이번 작품 발표회는 종사자와 아동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시설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발표, 그동안 익힌 솜씨를 뽐내면서 위축되었던 아동들의 자존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아동센터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발표회는 평거지역아동센터의 풍물을 시작으로 난짱의 밤벨 악기연주, 도동의 탈춤공연, 칠암의 가야금연주, 아이마당의 동화 구연, 망경의 영어노래, 동진의 마술공연, 늘푸른의 댄스, 지수들꽃의 창작율동, 애린과 덕오의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발표와 그림, 클라이아트, 종이접기 등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2009년 개천예술제 고등부 농악부문 대상에 빛나는 지역아동센터의 풍물 공연도 펼쳐져 지역아동센터 작품발표회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될 것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2회째 이런 행사를 갖게 된 것은 경남도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우리 아동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종사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질 것이며, 지역 봉사단체에도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부탁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