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통위원장, 해외서도 식을 줄 모르는 윤동주 사랑
박진 외통위원장, 해외서도 식을 줄 모르는 윤동주 사랑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0.26 2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감기간, 미주지역 방문 중 직접 시 낭송하는 등 윤동주 홍보대사 활동 펼쳐

윤동주 시인의 홍보대사로 자임하고 나선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종로, 3선)이 재외공관 국감을 위해 미주지역을 돌면서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 활동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박진 의원이 LA교민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미주지역 방문 기간 중에 워싱톤 D.C., 뉴욕, 아틀랜타, L.A. 및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티아고의 현지공관에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전달하고 교민사회와 주재국 에 윤동주 문학사상을 소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한덕수 미대사 관저에서 교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직접 낭송해 한덕수 대사와 함께 자리한 우리 교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 위원장(가운데)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사관 앞에서 이은경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육관과 시인이자 소설가인 맹하린 작가 (좌측 두번째), 이춘식 의원, 박선영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순서는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좌측부터)
박 위원장의 이같은 활동에 워싱톤의 한덕수 대사, 뉴욕의 김경근 총영사, 아틀랜타의 전해진 총영사, L.A.의 김재수 총영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김병권 대사, 산티아고의 임창순 대사 등 현지 공관원들과 교민들은 경의를 표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현지에서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 활동중인 교포문인 한 사람 한사람에게 안부인사전화를 걸어 청운공원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시비(詩碑) 설치와 윤동주 문학상 수여, 윤동주 문학관 추진 등 윤동주 관련 사업을 설명하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한편 박 위원장의 안부 전화를 받은 워싱톤에 있는 김행자 문인협회장, 윤석철 수필가와 뉴욕에 있는 윤영미 시인, L.A.에 있는 이성호 시인, 그리고 아틀랜타에서 활동 중인 한만희 시인 등은 박 의원의 윤동주 사랑에 오히려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