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 제대로 즐겨보실래요?
우리 소리, 제대로 즐겨보실래요?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0.28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서 문화소외계층 위한 무료 교육 실시
 
전라북도 내의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국악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명곤)가 올해 상반기 선보인 바 있는 ‘국악 특강 릴레이’를 발전시켜, ‘소리나눔, 소리야 놀자!’를 기획, 10월 28일까지 시설 및 단체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선보인 ‘국악 특강 릴레이’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시키고 소리의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됐다.

국악 전문가들이 도내 10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국악 동요와 민요, 전통악기 체험 등 우리 소리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프로그램을 보완ㆍ강화해 전라북도 내 어린이 및 청소년 보육시설, 다문화가정센터, 대안학교, 노인복지회관 등을 대상으로 11~12월 2개월간 총 10회의 교육을 준비한 것이다.

특히 교육대상과 시설에 따라 철저하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악기 시연 및 공연 중심으로 참여자와 소통하는 재미있는 국악교육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참가신청을 원하는 시설이나 단체는 10월 28일까지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jisf@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김정수 전주세계소리축제 예술감독은 “우리 음악을 통해 일상의 공간에서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올해 신종플루로 소리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안타깝다. 그러나 소리축제 조직위는 이번 특별기획 같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연중 내내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